NC와 LG, 2020 프로야구 첫 무승부...6-6 무승부

박용태 기자 2020-07-12 00:14:20
LG 트윈스 신인 이민호
LG 트윈스 신인 이민호
[스마트에프엔=박용태 기자]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가 벌인 잠실벌 혈전은 승패 없이 무승부로 끝났다.

NC와 LG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경기에서 6-6으로 비겼다.

2020년 KBO리그에서 나온 첫 무승부 경기였다.

LG 선발 이민호는 1회 초 사사구 3개를 남발하며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NC 에런 알테어의 2타점 좌전 적시타가 나왔고, 이때 LG 좌익수 이형종이 홈에 악송구를 해 1, 2루에 있던 양의지와 알테어가 2, 3루로 진루했다.

양의지가 후속타자 노진혁의 짧은 중전 안타에 홈을 밟아, NC는 1회에만 3점을 뽑았다.

1회 말 2사 만루 기회를 놓친 LG는 2회 1사 2, 3루에서 나온 이천웅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고, 연이어 터진 김현수의 좌익수 쪽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2-3으로 뒤진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오지환이 마이크 라이트의 시속 143.9㎞ 직구를 받아쳐 동점 홈런을 쳤다.

4회에는 이천웅의 좌중간 2루타와 김현수의 투수 강습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이형종이 좌전 적시타를 쳐 역전에 성공했다.이형종은 시즌 첫 타점을 올린 순간이었다.

LG는 이어진 무사 1, 2루에서 로베르토 라모스의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라모스는 5-3으로 앞선 6회 김진성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월 솔로포도 쳤다.

NC도 홈런포로 반격했고, 끝내 동점을 만들었다.

3-6으로 뒤진 8회 선두타자로 등장한 알테어가 김대현의 시속 146.7㎞ 직구를 통타해 왼쪽 담을 넘겼다.

2사 1루에서는 김성욱이 김대현의 시속 125.9㎞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월 동점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후 포연은 잦아들었다. LG와 NC 모두 9회부터 12회까지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지 못했고, 결국 잠실벌 혈전은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박용태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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