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대 출신 뮤지컬 배우 김환희, 세계최초 AI 음반 레이블로 싱글앨범 발매...임영웅에 이은 라이징 스타

주서영 기자 2021-01-17 11:06:53
뮤지컬 배우 김환희
뮤지컬 배우 김환희
[스마트에프엔=주서영 기자] 경복대학교는 지난 15일 실용음악과 졸업생인 뮤지컬 배우 김환희가 세계최초로 인공지능(AI) 음반 레이블 A.I.M(에이아이엠)을 통해 디지털 싱글 앨범 ‘버려둘래’를 발매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싱글앨범은 어쿠스틱 발라드 곡으로 인공지능 콘텐츠 제작사인 엔터아츠가 맡아 제작했으며 인공지능 작곡 엔진 Aimy Moon(에이미 문)이 일차적으로 작곡과 편곡을 하고 뮤지션들의 감성이 담긴 작사와 노래를 더하는 협업 방식으로 곡을 완성했다.

A.I.M은 인공지능 힐링음악 을 비롯해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시킨 영상과 음악 관련 프로젝트를 기획·제작 중인 콘텐츠사업 분야의 선구자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인연으로 경복대 실용음악과와 산학협력은 물론 국내 최초로 2021년 1학기부터 ‘AI작곡’ 커리큘럼을 도입해 잠재적인 뮤지션들을 발굴하고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엔터아츠, A.I.M 박찬재 대표는 “뮤지컬 배우와는 첫 작업이었지만 에이미 문의 작품과 팔색조 같은 표현력을 갖춘 김환희 배우와의 협업은 매우 흥미로웠으며 그녀의 뛰어난 연기력은 뮤직비디오에서도 두각을 나타내 작업하는 내내 앨범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컸다. 다음엔 인공지능으로 트롯 작품을 창작해 요즘 가장 핫한 스타인 임영웅씨와도 작업을 같이 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환희 뮤지컬 배우(실용음악과, 09학번)는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신인상 수상, 빅피쉬, 브로드웨이 42번가, 킹키부츠, 베르나르다 알바 등 여러 작품의 주연 역할을 소화해내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모교인 경복대 실용음악과를 통해 의미 있는 프로젝트에 참여 할 수 있어서 뜻깊었다. AI가 작곡한다는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는 많이 놀랐다. 인공지능이 사람처럼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작곡은 당연히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했다. 직접 인공지능과 함께 음악을 만들어 보는 경험을 해보니 아티스트로서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주신 홍혜선, 최찬호, 장철유 교수님께 이 자리를 빌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최찬호 경복대 실용음악학과장은 “실용음악과 출신들이 실용음악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내 뿌듯하다”며 “트롯영웅 임영웅에 이어 실용음악과에 또 한명의 라이징 스타가 탄생돼 후배들의 귀감이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을 밝혔다.

한편 경복대학교는 교육부 발표 취업률 조사에서 2017·2018·2019년 3년 연속 수도권대학(졸업생 2천명 이상) 중 취업률 1위에 이어 2020년 졸업생 2천명 이상 대학 중 취업률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또한 2021년 12월 서울지하철 4호선 연장 개통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주서영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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