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서울지부, 제36회 견우와 직녀 결혼식 개최

박용태 기자 2021-05-06 15:22:09
제36회 '견우와 직녀 결혼식' [사진=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서울지부]
제36회 '견우와 직녀 결혼식' [사진=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서울지부]
[스마트에프엔=박용태 기자]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서울지부(지부장 김덕환)는 지난 4일 제36회 견우와 직녀 결혼식’을 개최했다.

'견우와 직녀 결혼식'은 출소 이후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사실혼 관계에 있는 법무보호대상자 부부를 위해 결혼식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이번 행사의 목적은 법무보호대상자가 지역사회의 관심 속에서 건강한 가정을 이루어 지역사회의 범죄 예방과 사회통합이다.공단 서울지부는 1985년부터 법무보호대상자 부부를 위해 매년 합동결혼식을 진행 했으며 올해로 280쌍의 부부가 연을 맺었다.

이날 결혼식은 공단 서울지부 주관, (주)성우건설·(주)ACA33 윤용병 회장이 주최하고 공단 신용도 이사장 및 관내 유관기관장들의 참여와 지역사회 자원봉사자들의 축하 속에 열렸다.

행사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최소한의 인원으로 야외에서 진행됐다.

출소 후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3쌍의 부부가 이날 결혼식의 주인공이며 (주)ACA33 윤용병 회장의 주례로 백년가약을 맺었다.

또한 (주)아시아투데이 선상신 사장, (주)두산건설 김진호 사장, 양천구청 김수영 구청장, 법무보호복지공단 송희순 이사 및 센트럴팜 김성은 회장 등 자원봉사자들이 가전제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축의 금품을 후원했다.

기부된 축의 물품은 결혼식을 올린 3쌍의 가정에 전달했다.

이날 결혼식을 후원한 윤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견우와 직녀 결혼식’을 응원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법무보호대상자들이 사회구성원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결혼식을 올린 A씨는 “코로나19로 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미루고 있었는데 결혼식을 올리고 신혼여행까지 다녀올 수 있게 돼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서울지부는 출소자를 위한 숙식제공·주거지원·취업지원·직업훈련 등 다양한 보호서비스 제공을 통해 재범방지 및 건전한 사회복귀를 위해 힘쓰고 있다.



박용태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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