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동·서부교육지원청, '기초학력 집중교실' 운영

기초학력 전담교사, 초1~2학년 대상 지도·지원
김하나 기자 2021-07-26 11:16:21
광주동·서부교육지원청이 기초학력 전담교사와 함께 하는 ‘초등 여름방학 기초학력 집중교실’을 운영한다. 사진=광주시교육청
광주동·서부교육지원청이 기초학력 전담교사와 함께 하는 ‘초등 여름방학 기초학력 집중교실’을 운영한다. 사진=광주시교육청


[스마트에프엔=김하나 기자] 광주동·서부교육지원청은 26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학습 결손 해소와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26일부터 8월 20일까지 4주 동안 기초학력 전담교사와 함께 하는 ‘초등 여름방학 기초학력 집중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여름방학 기초학력 집중교실’은 광주동·서부교육지원청에서 올해 도입한 기초학력 전담교사제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입문기 문해력과 수리력에 어려움을 겪는 초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방학 중 집중적인 학습지원을 제공해 최소한의 학력을 보장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초1~2학년 집중지원 대상학교 15교(동부 6교·서부 9교)가 선정됐다. 기초학력 전담교사가 직접 찾아가 주 2~3회 일대일 개별 또는 그룹 지도를 실시하게 된다. 학기 중에는 한글 해독에 초점을 맞춰 학습이 이뤄졌다.

이번 방학 중 집중교실에서는 그림책 읽기·독서 퀴즈·도서관 이용학습 등 학생의 한글 이해 및 유창성 향상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다.

또한 학습 지도에 머무르지 않고 학생의 자존감 향상, 동기 강화를 위해 맞춤형 상담 프로그램, 보드게임을 활용한 놀이 수학, 종이접기를 활용한 한글 지도, 제과·제빵 체험 등도 지원한다. 학력과 정서의 동시 지원으로 학생들이 심리적인 안정감과 학습에 흥미를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여름방학 기초학력 집중교실’에 참여한 학생의 학부모는 “방학 기간에는 아이가 집에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자칫 게을러지고 학습에 공백이 생기기 마련인데 학교에서 꾸준히 공부할 수 있어 안심이 된다”며 “앞으로도 방학 중 기초학력과 관련한 프로그램들이 많이 마련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동·서부교육지원청은 이달 중 기초학력 전담교사 ‘초1~2학년 집중지원 대상학교 2기’를 공모해 2학기에도 저학년 문해력·수리력 지도·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하나 기자 indian02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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