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꿀팁] 미국 주식 투자하는 ETF 3종 출시

정우성 기자 2022-05-17 15:10:50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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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에프엔=정우성 기자] 미국 주식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들을 위해 새로운 투자 전략을 구사하는 미국 주식 ETF가 새로 나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신규 상장하는 ‘TIGER 미국S&P500배당귀족 ETF’와 ‘TIGER 미국나스닥넥스트100 ETF’ 거래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TIGER 미국S&P500배당귀족 ETF는 S&P500 구성 기업들 중 꾸준히 배당을 늘려온 배당귀족주에 투자한다. 지속적으로 배당이 증가하는 배당성장주는 배당 증가 기간에 따라 5년 이상 ‘Dividend Blue-Chip’, 10년 이상 ‘Dividend Achievers’, 25년 이상 ‘Dividend Aristocrats(배당귀족)’, 50년 이상 ‘Dividend Kings’로 분류되며, 안정적인 이익성장을 바탕으로 한 꾸준한 현금흐름과 견고한 펀더멘털을 보유해 성장 가능성이 높다.

ETF 비교지수는 ‘S&P 500 Dividend Aristocrats Index’다. 지수 산출기관인 ‘S&P Dow Jones Indices’는 ‘S&P 500’ 지수 편입 종목 중 최소 25년 이상 주당배당금을 증액해 오고, 유동시가총액 30억달러 이상이며, 최근 3개월간 평균거래대금이 500만달러 이상인 종목으로 해당 지수를 구성한다. 4월말 현재 구성 종목수는 64종목이다. 지수는 연 1회 종목 교체와 연 4회 비중 조정을 한다.

TIGER 미국나스닥넥스트100 ETF는 차세대 나스닥100을 꿈꾸는 시가총액 101위~200위 100개 기업에 투자한다. 차세대 혁신성장주는 활발한 R&D를 바탕으로 높은 매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나스닥100 지수 편입 전 높은 수익률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ETF 비교지수는 ‘Nasdaq Next Generation 100 Index’다. 지수 산출기관인 ‘Nasdaq’은 나스닥 거래소 상장 종목을 대상으로 ‘Nasdaq 100’ 지수에 포함되지 않고, 3개월 일평균 거래량이 20만주 이상인 시가총액 상위 100종목으로 해당 지수를 구성한다. 리츠, 금융섹터와 파산 절차 중인 기업은 제외된다. 지수는 연 1회 종목을 교체하며, 연 4회 비중을 조정한다.

이벤트는 TIGER 미국S&P500배당귀족 ETF와 TIGER 미국나스닥넥스트100 ETF 거래고객을 대상으로 KB증권, 유진투자증권, 키움증권에서 진행된다. KB증권은 5월 17일부터 6월 17일까지 대상 ETF 각각 일 3억원 이상 거래고객 중 선착순 5명에게 모바일 문화상품권 5만원을 지급한다.

유진투자증권은 5월 17일부터 6월 17일까지 대상 ETF 합산 일 거래금액 1억원 이상 달성 시 문화상품권 2만원을, 3억원 이상 달성 시 3만원을 지급한다. 키움증권은 5월 20일부터 6월 17일까지 대상 ETF 각각 일 3억원 이상 거래고객 중 5명을 추첨해 모바일 문화상품권 5만원을 지급한다. 자세한 내용은 각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TIGER 미국S&P500배당귀족 ETF와 TIGER 미국나스닥넥스트100 ETF는 연금계좌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서도 투자 가능하다.

사진=삼성자산운용
사진=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 ETF 산업 Top10 Indxx ETF’와 ‘KODEX 차이나 메타버스 액티브 ETF’ 2종을 신규 상장한다고 17일 밝혔다.

‘KODEX 미국 ETF 산업 Top10 Indxx ETF’는 장기 성장하는 ETF 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ETF 산업은 ‘20세기 최고의 발명품’으로 불리는 혁신적인 금융상품으로 작년 기준 전세계 ETF AUM은 약 10조 달러(한화 약 1경 2천조 원)에 이른다. ETF 시장은 낮은 운용보수와 투명성, 편의성 등의 이점으로 연평균 19% 수준의 고성장 추세에 있으며, 지수형을 넘어 액티브, 테마형, 절대수익형 등 상품의 다각화로 지속 확대되고 있는 시장이다.

기초지수는 인도 지수사인 ‘Indxx’에서 산출한 ‘Indxx US ETF Industry Top10 Index’로 ETF 운용사, 지수사, 거래소, 데이터 제공사 등 ETF 산업 내 높은 점유율을 가지는 상위 10개 기업으로 구성된다. 대표 종목으로는 글로벌 전체 ETF AUM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의 대표 운용사인 블랙록(BlackRock)과 뱅가드(Vanguard)가 포함됐다. 또한 ETF 핵심 지수를 보유한 MSCI, 선물 중심 대표 거래소인 CME Group, ETF 데이터 제공업체 FACTSET 등 ETF 산업별 대표 기업들이 있다. 해당 지수는 2015년 지수 산출 이래 S&P500 지수 대비 75% 이상 초과수익을 기록 중이다.

‘KODEX 차이나 메타버스 액티브 ETF’는 세계 최초로 중국, 홍콩, 대만 등 범중화권 메타버스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ETF다. 중국은 전세계 제조업 시장 점유율 30%에 달하는 최대의 규모로 메타버스 생태계에 필수요소인 디바이스 제조 및 반도체 분야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 등 중국의 대표 빅테크 기업들도 메타버스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최근 모건 스탠리는 중국 메타버스 시장의 가치가 약 1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비교지수는 Bloomberg Greater China Media & Tech Index로 중국, 홍콩, 대만 기업 중 블룸버그 산업분류기준(BICS) 내 메타버스 연관 기업 시가총액 상위 40개 종목을 담고 있다. 대표 종목으로는 TSMC(8.7%), 알리바바 그룹 홀딩(8.4%), 텐센트 홀딩스(7.6%), 메이투안(6.8%)등이 포함됐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번 KODEX 차이나 메타버스 액티브 ETF의 자문사로 삼성자산운용 홍콩법인을 선정해 해외 법인과의 협업도 강화한다. 현지 운용 전문가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삼성만의 자산운용 노하우와 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KODEX 미국 ETF산업 Top10 Indxx ETF는 구독 비즈니스 기반으로 이루어진 ETF 생태계 특성상 시장 국면과 무관하게 성장하는 시장에 장기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함께 상장한 중국 메타버스 액티브 ETF를 통해 전세계 메타버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콘텐츠), 미국(플랫폼), 중국(디바이스)의 3개국 투자 라인업을 갖춤으로 투자자들은 선호에 따른 메타버스 시장에 투자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KODEX ETF 2종의 신규 상장을 기념해 삼성자산운용은 해당 ETF를 거래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KB증권과 삼성증권, 대신증권에서 이벤트를 진행한다. 5월 17일부터 6월 24일까지 일간 거래대금을 기준으로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각 증권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우성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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