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재단, '어린이 완화의료센터' 건립 100억원 기부

서울대병원과 업무협약 체결…3번째 어린이 의료시설 건립 참여
김동용 기자 2020-10-29 15:06:40
(왼쪽부터) 넥슨재단 김정욱 이사장, 네오플 노정환 대표, 엔엑스씨 김정주 대표, 넥슨코리아 이정헌 대표, 서울대학교병원 김연수 원장,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김한석 원장, 서울대학교병원 배은정 소아청소년과장, 문진수 소아진료지원실장, 김민선 소아청소년과 교수. (사진=넥슨 제공)
(왼쪽부터) 넥슨재단 김정욱 이사장, 네오플 노정환 대표, 엔엑스씨 김정주 대표, 넥슨코리아 이정헌 대표, 서울대학교병원 김연수 원장,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김한석 원장, 서울대학교병원 배은정 소아청소년과장, 문진수 소아진료지원실장, 김민선 소아청소년과 교수. (사진=넥슨 제공)
[스마트에프엔=김동용 기자] 넥슨은 29일 넥슨재단이 서울대학교병원과 국내 최초 독립형 어린이 완화의료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100억원의 기금을 기부하기로 약정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엔엑스씨와 넥슨코리아·네오플이 함께 조성하며, 센터 건립을 위한 부지 매입·센터 건립·운영 등에 사용된다.

2022년 개원을 목표로 서울시 종로구 원남동에 설립을 추진 중인 '서울대학교병원 넥슨어린이완화의료센터'(가칭)는 중증 질환으로 인해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소아 환자와 가족에게 종합적인 의료 및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1회 입원 시 최대 6박 7일, 연간 14일까지 입원 및 돌봄이 가능하다. 돌봄 의료시설 외에도 가족상담실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된다.

중증 소아환자를 돌보는 가족은 24시간 지속돼야 하는 간병으로 인해 개인 생활이 거의 불가능한 것이 현실이다.

또한 장기 간병으로 인해 부모가 직업을 상실하거나 부부간 불화를 겪고 환자의 형제자매 역시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환자와 환자 가족에게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단기 의료 돌봄 서비스 제공 시설이 필요한 실정이다.

해외의 경우 1982년 영국에서 세계 최초로 독립형 소아 전문 완화의료기관이 설립된 이후, 미국·호주·일본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소아전문 완화의료 기관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국내에 독립형 소아 전문 완화의료 시설은 전무하다.

앞서 넥슨은 지난 2014년에도 국내 최초 어린이재활병원인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200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당시 넥슨은 개원 이후에도 환아들의 재활치료 지원·안정적인 병원 운영을 위해 총 16억원을 추가 기부했다.

또한 지난해 2월에는 공공분야 최초 어린이재활 전문병원인 '대전충남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100억원 기부를 약정했다.
(그래프=넥슨 제공)
(그래프=넥슨 제공)




김동용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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