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매는 없었다"...유니클로 '화이트 마운티니어링' 품절 속출

오픈 2시간 전에 줄 서... '울트라 라이트 다운 오버 사이즈 재킷' 전 사이즈 품절
김영진 기자 2021-10-15 15:21:31
15일 유니클로 디타워점에는 '2021 F/W 유니클로 & 화이트 마운티니어링 컬렉션'을 구매하기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사진=스마트에프엔
15일 유니클로 디타워점에는 '2021 F/W 유니클로 & 화이트 마운티니어링 컬렉션'을 구매하기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사진=스마트에프엔


[스마트에프엔=김영진 기자] "남은 사이즈가 거의 없어요. 제품 빠지기 전에 먼저 구매를 하세요. 환불도 가능하니까요."

15일 오전 11시경 서울 광화문 유니클로 디타워점에는 이날부터 판매에 들어간 '2021 F/W 유니클로 & 화이트 마운티니어링 컬렉션'(이하 화이트 마운티니어링 컬렉션)을 구매하려는 고객들도 인산인해를 이뤘다.

'화이트 마운티니어링 컬렉션'을 구매하기 위해 멀리서 온 사람들 뿐 아니라 광화문에서 근무하는 사람들도 업무 중에 이 컬렉션을 사기 위해 모여 들었다.

오전 11시에 오픈한 유니클로 디타워점에서는 오전 9시부터 줄을 서기 시작했다. 오픈하자마자 '유니클로 런'이 시작됐다.

15일 유니클로 디타워점 계산대에는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계산을 했다./사진=스마트에프엔
15일 유니클로 디타워점 계산대에는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계산을 했다./사진=스마트에프엔
15일 유니클로 디타워점 매대에는 '2021 F/W 유니클로 & 화이트 마운티니어링 컬렉션'이 품절됐다./사진=스마트에프엔
15일 유니클로 디타워점 매대에는 '2021 F/W 유니클로 & 화이트 마운티니어링 컬렉션'이 품절됐다./사진=스마트에프엔

특히 가장 인기 있는 아이템은 '울트라 라이트 다운 오버 사이즈 재킷'이었다. 이 제품은 일찍 온라인에서도 전 사이즈 품절이었고, 오프라인에서도 구하기 어려운 희귀템이다.

유니클로는 화이트 마운티니어링 컬렉션을 준비하면서 많은 수량을 확보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아이템도 9개에 불과했다.

'화이트 마운티니어링 컬렉션'을 구매하기 위해 매장을 찾은 한 고객은 "언론에서 화이트 마운티니어링 컬렉션과 콜라보를 했다고 해서 구매하기 위해서 왔다"라며 "워낙 품절이 빨리 되어서 일단 구매하고 봤다"라고 말했다.
유니클로 어플에서도  '2021 F/W 유니클로 & 화이트 마운티니어링 컬렉션'이 품절됐다./사진=스마트에프엔
유니클로 어플에서도 '2021 F/W 유니클로 & 화이트 마운티니어링 컬렉션'이 품절됐다./사진=스마트에프엔


유니클로는 2019년 여름 'NO재팬' 불매운동 이후 직격탄을 맞아 한국 시장에서 큰 타격을 입었다. 그러나 지난해 디자이너 질샌더와 협업한 +J 컬렉션 등이 히트를 치며 실적을 어느 정도 회복했다.

한편 디자이너 아이자와 요스케는 2006년 '옷을 입는 필드는 모두 아웃도어'라는 브랜드 철학을 토대로 '화이트 마운티니어링'을 만들었다. 본래 간절기용 재킷은 100만원대, 겨울 패딩 등 아우터 가격은 300만원대 수준으로 고가인데, 유니클로와 협업해 15만원대에 선보이면서 한국 소비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



김영진 기자 yjkim@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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