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삼성전자 인사·사업부 재편 프리미엄"…목표주가 10만원 유지

이성민 기자 2021-12-08 15:26:21
(왼쪽부터)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겸 SET(통합) 부문장과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겸 DS 부문장.
(왼쪽부터)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겸 SET(통합) 부문장과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겸 DS 부문장.
[스마트에프엔=이성민 기자] KB증권은 8일 삼성전자에 대해 지난 7일 인사 단행으로 최고경영자(CEO) 프리미엄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전날 김기남(DS)·고동진(IM)·김현석(CE) 대표이사 및 부문장 3명을 모두 교체하는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뉴삼성'을 기치로 내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분위기 쇄신을 위해 판을 흔들었다는 평가다.

특히 10년간 유지해왔던 디바이스솔루션(DS), 소비자가전(CE), IT·모바일(IM) 등 3개 부문 체제를 DS와 세트 2개 부문으로 재편했다.

이에 따라 세트부문장을 맡은 한종희 부회장과 DS부문장을 맡은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의 투톱 체제가 됐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신임 CEO 2명은 기술 이해도가 높은 개발실장 출신의 엔지니어로 향후 기술 리더십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세트 사업 전략과 부품사업(DS·DP)의 개발 프로세서가 통합되면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내년부터 메타버스 등 신성장 분야의 본격적 시장 개화를 앞두고 세트 사업의 통합이 한종희 부회장의 미래 전략 수립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DS 부문은 엔지니어 출신의 경계현 사장이 마케팅보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의 선단 공정 확대·신기술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성민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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