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김남호 DB그룹 회장 "생존 넘은 성장...어떤 변화도 맞서는 대응력 갖출 것"

박지성 기자 2022-01-03 13:19:10
김남호 DB그룹 회장 /사진=DB그룹
김남호 DB그룹 회장 /사진=DB그룹
[스마트에프엔=박지성 기자] 김남호 DB그룹 회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포스트 팬데믹 시대의 개막과 함께 대전환의 급물살이 시작되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지금 이 시대 기업경영의 목표는 ‘생존을 넘은 성장’"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어 "지난해 DB손해보험이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하는 등 금융 계열사 모두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코로나 사태로 인한 반사 이익과 업황 호전에 따른 행운이 작용했다는 점과 일부 회사의 경우 성장성 측면에서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 등은 심사숙고해야 한다"며 "제조서비스부문 DB하이텍이 확고한 수익성 기반 위에 공정합리화를 통해 생산 CAPA를 늘라고 전력 반도체, 자동차 반도체 등 미래를 위한 준비작업이 본궤도에 올랐으며, 특히 DB메탈이 업황 개선과 원가 혁신에 힘입어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것은 모두가 함께 기뻐할 일"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올해 세가지 경영 메세지를 전달했다. 먼저 "회사의 수익 기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어떠한 환경 변화에도 맞설 수 있는 대응력을 갖출 것"이라고 당부했다.이어 "미래에도 지속성장할 수 있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 도전적이고 능동적인 과제를 발굴하고 실행에 옮겨달라"고 전했다. 아울러 "디지털 전환 시대에 걸맞은 시스템 구축과 인적 역량 확보에 박차를 가해달라"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디지털 시대에는 자본보다 인재가 중요하다. 회사에 필요한 인재상을 재정립하고, 채용방식, 육성방식 등 인력 운용·제도 전반에 근본적 변화를 시도하고 젊은 인재들이 보람을 느끼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일터, 활력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를 당부 한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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