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든램지 버거' 먹은 정용진 부회장, 맛 평가는?

'노빠꾸'멤버 박영식 대표 "동남아 리조트 풀 사이드 버거 전형"...'멸공'으로 정치적 논란
김영진 기자 2022-01-10 16:02:41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올초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을 방문해 고든램지 버거를 시식했다./사진=정용진 부회장 인스타그램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올초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을 방문해 고든램지 버거를 시식했다./사진=정용진 부회장 인스타그램

[스마트에프엔=김영진 기자] 재계 인플루언서로 알려진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최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있는 고든램지버거를 직접 맛 본 사진과 영상을 본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 그는 직접적인 맛 평가 대신 "엄청난 자유를 만끽함 나에게 자유란 무슨 의미이고 가치일까? 박멸하자 코로나 #멸코"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나 이날 정 부회장과 동석했던 박영식 SG다인힐 대표가 고든램지 버거에 대한 총평을 본인의 SNS에 올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지난 8일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 입구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며 "역시 롯데는 롯데다 오랜만에 롯데 방문"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롯데월드몰 지하에 오픈한 고든램지 버거 사진을 올리며 "롯데가서 3만1000원 짜리 고든램지 버거 먹고옴 이날은 엄청난 자유를 만끽함 나에게 자유란 무슨 의미이고 가치일까? 박멸하자 코로나 #멸코"라는 글도 올렸다.

정 부회장이 고든램지 버거를 맛본 것은 올해 초인 것으로 파악된다. 그와 식사를 한 지인들은 정 부회장의 사교모임으로 알려진 '노빠꾸'이다.

이 멤버에는 천신일 세중그룹 회장의 차남인 천호전 세중그룹 부사장이 있다. 천 부사장은 정 부회장의 '요리 스승'으로 알려져 있다. 또 천 부사장은 조선일보 일가인 고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회장의 사위이기도 하다.

그 외에도 노빠꾸 멤버에는 박영식 SG다인힐 대표와 박제준 박이킹그룹 대표가 있다. 박영식 대표는 박수남 삼원가든 회장의 아들이며, 박제준 대표는 바이킹스워프와 빅가이즈, 쌩메종 등의 외식업을 하고 있다. 바이킹스워프는 잠실 롯데월드몰과 신세계 타임스퀘어, 스타필드 코엑스, 일산 이마트타운 등에 입점해 있다.

이날 정 부회장이 고든램지 버거를 먹은 장소도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 6층에 있는 쌩메종 룸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정 부회장은 고든램지 버거에 대한 직접적인 맛 평가는 하지 않았다. 대신 박영식 대표가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고든램지 버거에 대한 총평을 올렸다.

그는 "팀노빠꾸 신년회 때 같이 먹고 연구해본 결과 맛있는 햄버거임은 확실하다는 게 총평"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가격은 어쩌지? 나도 노땅이라 이 가격에 쉽게 받아들이기는 힘드네 뭐 고객은 다양하니까"라고 말했다.

특히 맛을 좀 정확히 설명하겠다며 "고급 동남아 리조트 수영장에서 기대 없이 맥주랑 시켰는데 얻어걸린 아주 맛있는 스탠더드 한 풀 사이드 버거의 전형"이라고 말했다.

고든램지 버거는 영국의 유명 요리사인 고든램지가 2012년 미국 라스베가스에 자신의 이름을 걸로 낸 수제버거 전문 레스토랑이다. 잠실 롯데월드몰에는 아시아 최초의 매장이다.

고든램지 버거의 한국 수입은 우산 등 잡화도소매 및 무역업을 하는 진경산업이 했다. 진경산업은 롯데백화점의 협력사여서 롯데월드몰에 입점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 부회장은 최근 본인의 SNS에서 멸공이라는 글을 올려 정치적으로 큰 논란이 되고 있다.



김영진 기자 yjkim@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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