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지주, 지난해 영업익 2973억원...전년비 343% 증가 ‘사상 최대’

북미 오일·가스, 건설·인프라 등 국내외 수요산업 전반적 호조
신종모 기자 2022-02-07 16:05:34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세아제강지주는 7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매출액 2조8457억원, 영업이익 297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북미 오일·가스, 건설·인프라 산업의 수요 강세로 에너지 고강관, 배관재 주요 제품 판매 실적 호조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4% 늘었다. 영업이익은 현지 공급망 병목현상 심화로 강관 가격 강세 지속에 전년 대비 343.1% 증가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건설 산업의 견조한 수요 지속과 글로벌 가전 산업 호황에 따른 배관재(세아제강), 구조관(동아스틸), 강판(세아씨엠) 등 자회사 주요 제품의 고수익성을 지속했다.

세아제강은 별도기준 지난해 매출액 1조4974억원, 영업이익 1319억원을 나타냈다. 국내·외 주요 수요산업 전반의 업황 강세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0.2%, 146.3% 늘었다. 영업이익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고수익 제품(강관) 판매량 확대, 원재료와 환율 변동성을 고려한 탄력적 판매가격 정책 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세아제강지주는 국제유가 강세에 따른 북미 오일·가스산업 활황으로 유정용 강관 및 송유관 수요 증대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아의 북미 시장지배력을 활용해 유정용 강관 및 송유관 판매 확대에 주력하고, 생산법인 SSUSA의 생산가동률을 극대화 해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 예정이다.

세아제강지주는 글로벌 생산거점(한국 세아제강, 동아스틸, 베트남 SSV)과 북미 판매거점(SSA 및 SP&S) 간 시너지 전략으로 배관재·구조관 판매 호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글로벌 가스 수요 및 가격 급등으로 LNG 프로젝트가 증가하고 있어 세아제강지주는 유럽연합(EU)-미국 철강관세 철폐에 따른 수혜 대상인 이노스텍(INOXTECH)과의 협업 통해 다수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세아윈드 및 세아제강의 설비 투자(CAPAX)를 적기에 진행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영역에서 세아 만의 차별적 경쟁력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세아제강지주는 “그동안 에너지 전환 시대가 올 것을 앞서 예상하고, 최적화된 미래 포트폴리오 구축 작업을 진행해 왔다”며 “올해는 이러한 작업을 더욱 가속화 해 미래 기회를 선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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