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핀테라퓨틱스와 '단백질 분해 신약' 개발 MOU

타겟 신약후보물질 공동연구·개발·상업화 협력
황성완 기자 2022-02-16 10:46:44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왼쪽)와 조현선 핀테라퓨틱스 대표가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웅제약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왼쪽)와 조현선 핀테라퓨틱스 대표가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웅제약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대웅제약은 지난 15일 국내 단백질 분해 신약 연구 플랫폼 기술 기반 바이오텍 회사 '핀테라퓨틱스'와 '단백질 분해 기술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협약(MOU)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단백질 분해 신약(Target Protein Degradation)이란 세포 내 단백질 분해 시스템을 활용해 원하는 단백질을 특이적으로 분해시킬 수 있는 신기술 플랫폼으로, 핀테라퓨틱스는 지난 2017년 설립된 단백질 분해 신약 연구기업으로 약물 개발을 위해 2가지 플랫폼 기술을 발전시켜 가고 있다. 경쟁력 있는 신규 화합물을 확보하고, 해당 기술을 통해 그간 치료가 어려웠던 난치성 암, 자가면역질환 등에 초점을 맞춘 약 11개의 PROTAC, 분자 접착제 형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발굴해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타겟에 대한 신약후보물질 공동연구, 개발, 상업화에 관한 협력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핀테라퓨틱스는 선정된 타겟에 대한 신약후보물질을 발굴할 예정이며, 대웅제약은 초기 단계의 평가연구를 진행한다.

앞서 이번 협약 체결과 동시에 첫번째 타겟에 대한 초기 평가연구를 시작했다. 이후 초기 평가연구를 통해 검증된 타겟과 신약후보물질에 대해서는 양사가 공동연구 개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장기적인 협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단백질 분해 기술 기반 신약 개발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단백질 분해 기술 신약 발굴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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