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선알미우·쌍방울·광림·비비안·유앤아이 '급등'…쌍용차 인수는 누가?

정우성 기자 2022-04-01 13:50:36
쌍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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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에프엔=정우성 기자] 쌍용차 인수와 관련해 거론된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세다.

1일 오후 1시 6분 기준 코스피에서 쌍방울 주가는 상한가인 1010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쌍방울이 쌍용차 인수 의사를 밝힌 결과다. 쌍방울그룹 계열사 광림은 "계열사와 힘을 모아 쌍용차 인수에 적극 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스닥에서도 광림 주가가 장 개시와 동시에 상한가까지 오른 상태다. 광림은 유압크레인 및 특장차 제조판매 등을 주 영업목적으로 하는 회사다. 계열사 속옷 업체 비비안 주가도 23.72% 오른 가격을 기록하고 있다.

SM그룹 계열사 남선알미늄 주가는 보통주와 우선주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보통주 주가는 14.00% 하락했지만 우선주 남선알미우 주가는 9.62% 오른 상태다.

SM그룹이 쌍용차 인수에 나선다는 보도에 지난달 남선알미늄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다. 과거 쌍용차 인수전에 참여했던 SM그룹 측이 관련 보도를 부인하면서 실제 참여 여부는 알 수 없는 상태다.

보통주와 우선주의 엇갈린 주가 흐름은 이런 불확실성과 맞물려 유통 주식 수 차이에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우선주는 실제 유통되는 주식 수가 적어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도 주가 변동이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쌍용차 인수가 무산된 에디슨EV의 주식은 상장 폐지 위기(감사 의견 거절)로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계열사 유앤아이 주가는 지난달 말 두 차례 하한가를 기록한 이후 이틀째 반등에 성공했다.

1일 유앤아이는 11.81% 오른 가격을 기록하고 있다.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이 사재 투입을 통한에디슨EV 경영 정상화 의지를 밝히고, 유앤아이를 통한 전기차 사업 계속 추진 계획을 공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정우성 기자 wsj1234@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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