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DI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앱, 1년간 180% 증가율 보여"

[스마트에프엔=이성민 기자]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기준으로 작년 3월 업비트 앱을 설치한 이들은 174만 7천여 명이었는데 올해 3월에는 488만 8천여 명으로 약 180% 증가했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는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의 모바일 앱 이용 현황을 살펴본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6일 밝혔다.

최근 6개월간 업비트 앱의 설치기기수 대비 월간 활성사용자(Monthly Active Users, MAU) 비율을 살펴보면, 작년 4분기 73.3%~74.5%의 비율로 상승 곡선을 그리던 업비트의 MAU는 올해 들어 73.9%~69.4%의 비율로 차츰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연초 미 연준의 테이퍼링 확대와 양적 긴축 등으로 위축된 투자 심리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이어지며 주요 암호화폐 시세가 하락했는데 출렁이는 암호화폐 시장이 투자자들의 앱 사용 비율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된다.

사용자 연령대의 경우 30대 사용자가 42%로 가장 많았으며 20대는 25%, 40대는 18%, 50대 이상은 15%의 비율을 보였다. 최근 주식을 비롯해 암호화폐까지 투자 열풍을 이끈 주역이 2030세대인 만큼 앱 사용자 연령대에서도 20대와 30대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사용자 성별의 경우 남성 사용자가 78%, 여성 사용자는 22%의 비중을 보였다.



이성민 기자 news@smartf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