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홀딩스·일동제약 '하한가'…"신풍제약 닮은 꼴"

국세청 세무조사에 치료제 개발에도 악재
정우성 기자 2022-04-13 13:12:17
사진=일동제약
사진=일동제약
[스마트에프엔=정우성 기자] 상승세를 보이던 일동제약 주가에 두 가지 돌발 악재가 터졌다. 지난해 신풍제약 사태를 떠올리는 이들이 많다.

13일 오후 12시 26분 기준 코스피에서 일동제약과 모회사 일동홀딩스 주가는 모두 하한가까지 떨어진 상태다.

비정기 특별 세무조사를 주로 하는 것으로 알려진 서울국세청 조사4국이 일동제약에 세무조사를 착수했다는 소식이 12일 장 마감 이후 퍼진 결과다. 또한 13일에는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일동제약이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가 태아에 기형을 일으킬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해당 후보 물질의 최종 승인 여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다. 적어도 임산부에 대해서는 제한이 금지될 수 있다. 최근 일동제약 주가를 급등하게 만든 원인은 이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이다.
일동제약 주가 흐름 / 자료=네이버 증권
일동제약 주가 흐름 / 자료=네이버 증권
과거 신풍제약 사건을 떠올리는 이들이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겠다며 주가가 급등했던 신풍제약은 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에서 세무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법인세 등 약 80억원의 세금이 추징됐다.

250억원대의 비자금 조성 혐의도 밝혀졌다. 신풍제약 피라맥스는 필리핀에서 임상2/3상을 진행하고 있다.



정우성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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