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5단체, 이재용 부회장 등 사면복권 청원…“경제위기 극복·사회통합 필요”

기업인 포함 석가탄신일 특별사면 청원…전경련은 빠져
신종모 기자 2022-04-25 19:45:12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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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특별사면이 거론되는 가운데 경제계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일부 기업인들의 사면복권을 청원하고 나섰다.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5단체는 석가탄신일(5월 8일)을 앞두고 ‘경제발전과 국민통합을 위한 특별사면복권 청원서’를 청와대와 법무부에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다만 이번 청원에는 현 정부에서 패싱 논란이 있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참여하지 않았다.

이번 사면청원대상자 명단에는 이 부회장을 비롯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이 포함됐다.

이들 단체는 세계경제가 대전환기를 맞는 중에 코로나19와 미·중 갈등,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국가경제가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위기 상황, 위기 극복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역량 있는 기업인들의 헌신 등의 사면청원을 추진하게 된 이유를 들었다.

이어 투명경영, 윤리경영 풍토를 정착하고 신(新)기업가정신으로 무장해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면청원의 대상자는 경제단체 추천 및 기업의 신청을 받았다. 이미 형기를 마쳤거나 형기의 대부분을 채워 가석방 상태인 기업인,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기업인을 대상으로 했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아 수감됐다가 지난해 8월 가석방됐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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