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사, 수두 백신 '스카이바리셀라' 중남미 시장 본격 진출

안재용 "백신 외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할 것"
황성완 기자 2022-05-23 13:31:12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수두 백신 '스카이바리셀라'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수두 백신 '스카이바리셀라'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개발한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가 국제연합(UN)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Pan American Health Organization)를 통해 중남미 시장에 진출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UN산하 국제기구 'PAHO'로부터 사전 통보 받은 약 3127만달러(한화 약 374억원) 규모의 수두 백신 중 초도 물량에 대해 첫 수출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PAHO는 중남미 지역의 수두 질환 예방을 목적으로 가입국으로부터 수두 백신에 대한 잠정 수요량을 파악하고, 사전 입찰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생산력을 갖춘 기업을 선정해 필요한 국가에 수두 백신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 2월 PAHO 입찰 수주에 성공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달 PAHO와 올해 연간 잠정 물량 중 상반기 공급량을 확정했다.

PAHO 등 UN 산하기관이 주관하는 국제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전적격성평가(PQ) 인증을 받아야 한다. 스카이바리셀라는 2019년 수두백신 중에서 세계에서 두 번째로 PQ 인증을 받았다.

회사는 하반기에 올해 잠정 수요량을 넘어선 추가 물량 공급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이미 개발한 백신들 외에도 상용화를 앞둔 코로나 백신,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더 나아가 mRNA 플랫폼의 백신과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면모를 갖춰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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