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가스화 수소’ 생산 기술 개발 추진

폐플라스틱 재활용해 수소 생산
김영명 기자 2022-05-26 17:57:48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좌 네번째)와 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좌 다섯번째) 및 관계자들이 25일 서울 한화빌딩에서 ‘가스화 수소 생산 핵심기술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화건설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좌 네번째)와 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좌 다섯번째) 및 관계자들이 25일 서울 한화빌딩에서 ‘가스화 수소 생산 핵심기술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화건설
[스마트에프엔=김영명 기자] 한화건설은 25일 서울 한화빌딩에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함께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등을 이용한 ‘가스화 수소 생산’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화건설은 ESG경영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수소 생산 신사업 개발 확대 방침과 함께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보유한 가스화 공정 기술을 활용해 미래에너지원인 수소 생산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실증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등을 이용한 가스화 공정 활용 수소 생산 기술 개발 △플랜트 안전관리를 위한 통합안전관리 시스템 기술 개발 등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지속적인 기술 교류를 통해 추가 협력 분야를 논의하기로 했다.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는 폐플라스틱을 가열, 분해하는 과정에서 생산되는 유화유다. 이 유화유를 고온·고압 상태의 가스화기에서 한정된 산소와 함께 불완전 연소하면 수소와 일산화탄소가 주성분인 합성 가스, 즉 가스화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정부도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폐플라스틱의 적극적인 재활용을 위해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올해 2월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바 있다.

정부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핵심과제로 열분해 등 화학적 재활용을 통한 폐플라스틱의 연료 및 원료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폐플라스틱을 열분해유로 재활용해 원료 등으로 사용할 경우 온실가스 감축량을 감축실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관련 지침을 개정, 지난해 말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따라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석유제품의 원료로 사용하거나 수소화 사업에 활용하는 등 고부가가치 재활용을 위한 시장도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는 “가스화 수소 생산 기술 확보는 앞으로 다가오는 탄소제로시대를 대비하고 ESG경영에 한 걸음 더 도약하는 것”이라며 “한화건설의 대표적 친환경 사업인 풍력 및 대규모 수처리 사업과 더불어 수소 사업에서도 업계를 선도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명 기자 paulkim@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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