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투썸플레이스·이디야 방문객 두 자릿수 증가…"커피전문점 수요 회복"

이성민 기자 2022-06-17 10:48:42
[스마트에프엔=이성민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고전하던 커피전문점의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데다 5월 들어 한껏 더워진 날씨에 커피숍을 찾는 이들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TDI(티디아이) 제공
TDI(티디아이) 제공
17일 빅데이터 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에 따르면 지난달 대표적인 커피 프랜차이즈의 방문 고객은 전월 대비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보였다.

TDI 자체 분석 플랫폼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조사한 결과, 지난달 티맵(Tmap)을 이용해 전국 스타벅스 매장을 방문한 차량은 112만7,647대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인 4월 대비 18% 가까이 증가한 수준이다.

압도적으로 높은 차량도착수를 보인 스타벅스 외에도 투썸플레이스는 전월 대비 17.2% 늘어난 30만8,915대, 이디야는 15.5% 증가한 20만4,444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각 커피전문점 브랜드에서는 시즌 한정 메뉴 등을 잇따라 선보이며 손님맞이에 나섰다.

TDI(티디아이) 제공
TDI(티디아이) 제공
최근 3개월간 각 브랜드 앱의 설치기기수 대비 월간 활성사용자(Monthly Active Users, MAU) 비율을 조사한 결과, 스타벅스의 MAU 비율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의 MAU 비율은 지난 3월 52.5%에서 57.1%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투썸하트의 경우, 3월 29.6%의 MAU 비율로 시작해 4월부터는 30%대를 넘겼다. 가장 최근 앱을 리뉴얼한 이디야 멤버스의 MAU 비율은 아직 20%가 채 되지는 않지만 지난 3개월간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렸다.



이성민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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