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푼이라도 아껴야”…역대급 고물가에 허리띠 졸라매는 서민들

[스마트에프엔=이성민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6% 상승했다.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약 24만에 기록한 최고 수치다. 유례없는 고물가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민들의 허리띠 졸라매는 모습이 데이터 분석을 통해 확인된다.

10일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에 따르면 지출 관리 앱의 1년간 성장세가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은 가계부 기능이 담겨 있는 앱 중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50만 이상이 설치한 ‘뱅크샐러드’, ‘편한가계부’, ‘똑똑가계부’ 등이다.

2021년 6월 기준 3가지 앱의 설치 수는 ▲뱅크샐러드 139만 7,000대 ▲편한가계부 82만 3,000대 ▲똑똑가계부 69만 6,000대 순이며 1년 후인 2022년 6월에는 ▲뱅크샐러드 224만 8,000대 ▲편한가계부 93만 1,000대 ▲똑똑가계부 68만 8,000대가 집계됐다.

뱅크샐러드와 편한가계부는 각 60.9%, 13.1%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똑똑가계부는 -1.1%로 8,000여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앱을 활발히 사용하는 이들은 세 앱 모두 늘었다.

물가 상승률이 좀처럼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자 수입·지출 관리에 힘쓰는 모습이다. 동기간 뱅크샐러드와 편한가계부 앱은 설치자가 증가함에 따라 MAU(Monthly Active Users·월간 활성사용자)도 각 55.1%, 56.2%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똑똑가계부는 설치기기수가 소폭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동월 대비 22년 6월의 활성사용자가 8.2%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성민 기자 news@smartf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