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테크’ 인기몰이…10명 중 9명이 선택한 앱은?

[스마트에프엔=이성민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6% 상승했다. 치솟는 물가에 ‘무지출 챌린지’ 열풍과 아울러 미션 달성 시 현금·포인트 등 소정의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리워드 앱이 각광받고 있다. 소득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의 미미한 금액이지만 ‘티끌’을 모으겠다는 심정이다.

앱을 활용해 재테크하는 이들을 앱테크족이라 칭한다. 앱테크는 통신비 절감 차원에서 시작됐는데 이용자들은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부수입을 올릴 수 있고 앱 광고주는 많은 소비자에게 광고를 노출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22일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이 즐겨 하는 리워드 앱(타임스프레드·캐시워크·튜브캐시·워크온)을 분석한 결과, 4가지 앱의 2022년 6월 설치기기수 대비 MAU(월간 활성사용자) 평균 수치는 64.1%로 나타났다.

1위는 ‘타임스프레드’로 6월 기준 설치기기수 대비 MAU가 94%를 넘어섰다. 6월 한 달간 10명 중 9명 이상이 해당 앱을 활발히 사용했다는 의미다.

타임스프레드는 일정 시간 동안 모바일 잠금 설정을 유지하면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형태다. 한번 설치해 앱을 실행시켜 두면 포인트가 저절로 쌓이게 된다.

만보기 기능이 있는 ‘캐시워크’(79.3%)와 ‘워크온’(37.8%), 유튜브 시청으로 적립금을 받을 수 있는 ‘튜브캐시’ (45.4%)도 모두 높은 MAU를 기록했다.

설치기기수도 지난해 동월과 비교해 크게 늘었다. 가장 많은 설치자를 보유하고 있는 ‘캐시워크’는 2021년 6월 361만 7,000대에서 2022년 6월 436만 9,000대로 늘어 증가율 20.8%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워크온’은 44만 9,000대 → 62만 5,000대(39.2%) ‘타임스프레드’ 45만 2,000대 → 53만 2,000대(17.7%) ‘튜브캐시’ 34만 → 36만 6,000대(7.6%)로 늘어 4가지 리워드 앱의 1년간 성장세를 확인할 수 있다.



이성민 기자 news@smartf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