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 앱으로 통합이 대세"…올 상반기 신용카드 앱 톱4는?…‘신한플레이’ 1위

[스마트에프엔=이성민 기자] 신용카드나 계좌 정보를 스마트폰 앱 등에 미리 등록해 지문인식이나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돈을 지불하는 간편결제(Simple Payment) 서비스에 소비자들이 푹 빠졌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1년 간편결제 시장 이용규모는 하루 평균 6,000억 원이 넘는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신용카드 업체들은 간편결제 서비스를 중심으로 앱을 통합·강화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기존 신한카드 앱을 10월 서비스 종료하며 ‘신한플레이(pLay)’로 통합한다. KB국민카드 역시 간편결제 앱 ‘KB Pay’를 중심으로 통합을 추진 중이다.

28일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가 분석도구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신용카드 앱 톱(Top) 4는 ▲신한플레이 ▲삼성카드 ▲현대카드 ▲KB Pay 순이다.

올 상반기 중 설치기기수가 가장 많이 변화한 앱은 KB Pay였으며 5.46% 증가했다. 나머지 앱은 모두 2% 전후로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활성사용자가 가장 많은 앱은 신한플레이였다. 활성사용자 비율도 가장 높았다. 상반기를 살펴보면 활성사용자 비율은 1월 49.7%로 시작해 2월 50%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과반을 지켰다.

삼성카드와 현대카드는 활성사용자가 소폭 감소했다. 삼성카드는 1월 49.6%에서 꾸준히 감소해 47.7%로 상반기를 마무리했다. 반면 현대카드는 감소폭이 더 컸음에도 50% 선을 지켜냈다.

KB Pay는 1월 36.4%에서 6월 42.4%로, 활성사용자가 4개 앱 중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이성민 기자 news@smartf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