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2분기 영업익 1조3703억원 "역대 최대 실적"…작년대비 415.8% ↑

박지성 기자 2022-07-29 17:44:30
현대오일뱅크 CI. /사진=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 CI. /사진=현대오일뱅크
[스마트에프엔=박지성 기자] 현대오일뱅크가 국제유가 상승과 정제마진 초강세에 힘입어 분기 최대 실적을 올렸다.

현대오일뱅크는 올해 2분기 매출이 8조8008억원, 영업이익이 1조3703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78%, 영업이익은 415.8% 증가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1.5%, 영업이익은 94.5% 늘어난 것이다.

이번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현대오일뱅크 창사 이래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사업별로 보면 정유사업이 1조2259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6658억원,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1조1046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올해 2분기 석유화학 사업의 영업이익은 2194억원, 윤활기유 사업의 영업이익은 294억원이었다.

파라자일렌(PX) 마진은 미국 가솔린 블렌딩 수요 증대로 상승했고 벤젠(BZ)은 2분기 공급과잉이 완화되면서 마진이 개선됐다.

현대오일뱅크는 3분기 경기 침체 우려에도 코로나19 사태 이후 수요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고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여력 감소와 공급 차질로 고유가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다만 휘발유는 성수기 수요가 평년보다 줄면서 마진이 안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등유와 경유는 경기 침체 영향에도 불구하고 제한적인 공급으로 마진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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