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사의재 주변 종합 개발 '총력'

한민식 기자 2022-08-29 14:51:29
사의재. 사진=강진군
사의재. 사진=강진군
[스마트에프엔=한민식 기자] 전남 강진군은 역사와 문화, 미래관광이 공존하는 관광거점 형성을 위해 사의재와 한옥체험관, 저잣거리 등 주변 종합 개발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군은 지난 2009년 사의재 중심으로 주막 식당, 초정 및 연못 조성 등 복원사업을 완료한 후 지난 2018년 사의재 한옥체험관 건립사업을 추진해 숙박동을 증축하고 편의시설(카페 청)을 조성했다. 현재 한옥체험관은 5개 동 9실로 최대 36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군이 직영하고 있다.

군은 사의재 한옥체험관에 대해 내부회의를 거쳐 직영보다 전문기관의 위탁운영이 미래가치 홍보, 숙박객 등 관광객의 유입이 훨씬 원활할 것으로 판단하고 지난 6월 위탁희망자를 모집했으며 현재 2차 협상을 마치고 계약체결을 앞두고 있다.

사의재 명소화를 실현하는 복합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18년 조성된 사의재 저잣거리는 정문(청조루)을 비롯해 판매점, 체험관 등 임대목적으로 지어진 건물 6동이 운영되고 있다. 저잣거리에는 현재 총 4동이 입점해 있으며 아직 입점하지 않은 2동은 입찰 공고를 통해 입점자를 선정하고 사의재·한옥체험관 등 주변시설과 연계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물색하는 중이다.

그 중 하나로 군은 사의재 주변에 시간여행자의 집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부지면적 680㎡를 확보해 기존 건축물을 철거 중이며 사의재 주변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사업계획을 세우고 있다. 저잣거리 인근에 위치한 사의재 주차장은 약 1000㎡으로 관광버스를 비롯한 일반차량을 주차할 수 있다. 사의재 일대에는 총 5곳의 주차장이 있어 관광객을 위한 주차공간이 충분하다. 사의재 편의시설(카페 청) 건너편 주차장에는 대기오염 측정소가 있으며 군은 현재 시설이전을 위한 사전절차를 추진 중이다. 다음달 중으로 시설을 이전해 쾌적한 주차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전라남도와 강진군이 주최하는 제8회 대한민국 한옥건축박람회가 오는 10월 28일부터 3일간 사의재 일대에서 개최된다. 문화축제 공연행사, 가족참여형 한옥 체험행사, 한옥 관련 기획 전시행사 등 여러 행사를 선보이고 편의시설 설치 등 실외 부스 운영으로 다수의 주민과 관광객의 발걸음을 붙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한옥박람회를 통해 각종 SNS온라인 및 오프라인 홍보로 강진에 대한 관심과 방문을 유도하고, 행사 규모가 전국적인 만큼 강진군의 대표 관광지인 사의재가 활력을 찾을 수 있는 뜻깊은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민식 기자 alstlr56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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