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통풍' 신약 글로벌 임상시험...미국 이어 중국으로 확대

홍선혜 기자 2022-09-11 13:19:09
[스마트에프엔=홍선혜 기자] LG화학이 중국에서도 미국에 이어 통풍 신약의 임상시험을 추진한다.

11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에 이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에도 통풍 신약 티굴릭소스타트의 임상 3상 시험을 신청했다.

이번 임상은 티굴릭소스타트와 위약을 대조하는 글로벌 임상 3상 중 하나로 LG화학은 미국에도 동일하게 설계된 임상 3상 시험을 신청했다.

티굴릭소스타트의 글로벌 임상 3상은 두 개의 디자인으로 설계돼 각각 미국과 중국, 유럽 등에서 총 3000명의 통풍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실험방식은 하나는 6개월간 통풍 신약인 티굴릭소스타트와 위약을 투약하고 나머지는 12개월 동안 신약과 기존 통풍 환자에 흔히 쓰이는 알로푸리놀을 투약해 비교 및 분석한다.

LG화학은 티굴릭소스타트는 통풍의 주요 원인인 요산을 생성하는 효소인 잔틴 옥시다제의 발현을 억제하는 통풍 치료제이며 복용법은 하루 한 번이다.

LG화학은 대규모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해 티굴릭소스타트를 현재 통풍에 1차 치료제로 쓰이는 알로푸리놀을 대체하는 약물로 성장시키고자 한다. LG화학은 올해안에 유럽에도 임상 3상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LG화학 관계자는 "다국가에서 대규모로 임상을 진행해 목표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하고 적기에 시장에 진입하면 기존 의약품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선혜 기자 sunred@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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