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우면 밤에 친다" 골프 부킹 앱 분석해보니…카카오 15%↑

연초 대비 카카오 15%, XGOLF 4%, 골프몬 8% 성장
주서영 기자 2022-09-14 15:13:56
[스마트에프엔=주서영 기자] 쏟아지는 골프 예능 프로그램 등 최근 골프 붐이 절정에 달했다. 무더운 여름에는 야간 라운딩도 인기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골프장 이용객 감소를 우려한다. 골프장 요금 인상과 해외 골프여행 증가세는 악재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국내 골프 시장이 가을을 맞아 한 번 더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사다.

TDI 제공
TDI 제공
14일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에 따르면 ▲카카오골프예약 ▲골프존 티스캐너 ▲XGOLF ▲골프몬 등 골프 부킹 앱을 분석한 결과, 올해(1~8월) 골프 부킹 앱의 기기설치수는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기설치수는 카카오골프예약이 제일 많았다. 카카오골프예약은 ▲1월 79만 5,000건 ▲8월 92만 건으로 12만 5,000건 늘었다. 15%가 넘게 늘어난 셈이다.

골프몬과 XGOLF도 설치수가 늘었다. 골프몬은 ▲1월 21만 7,000건 ▲8월 23만 5,000건으로 1만 8,000건 늘며 8%가량 성장했다. XGOLF는 ▲1월 21만 6,000건 ▲8월 22만 6,00건으로 1만 건 늘며 4% 넘는 성장률을 보였다. 골프존 티스캐너는 ▲1월 63만4,000건 ▲8월 62만 3,000건으로 소폭 하락했다.

TD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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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설치수 대비 활성사용자(MAU)는 골프몬이 평균 28.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카카오골프예약과 XGOLF가 각각 24.9%, 24.2%로 뒤를 이었다. 골프존 티스캐너는 12.9%였다.

6~8월 활성 이용자는 거리두기가 해제된 4~5월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봄 평균은 ▲골프몬 33.8% ▲XGOLF 28.7% ▲카카오골프예약 27.6% ▲골프존 티스캐너 13.8% 순이었다. 여름 평균은 ▲골프몬 29.1% ▲카카오골프예약 25.8% ▲XGOLF 23.3% ▲골프존 티스캐너 13.4% 순으로 모두 소폭 하락했다.



주서영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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