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그룹주, 장 초반 반등…카카오에 쏠린 눈총

주서영 기자 2022-10-18 10:44:23
[스마트에프엔=주서영 기자]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카카오 상장 계열사 주가가 18일 장 초반 소폭 반등했다.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전 거래일보다 1.14% 상승한 4만8천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계열사인 카카오게임즈(2.91%), 카카오뱅크(3.31%), 카카오페이(5.20%) 등 계열사들 주가도 상승 전환했다.

TDI 제공

 
이날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에 따르면 올해 ‘카카오’ 검색량은 9월까지 1,490만 5,000건에 달했다. 

카카오 월간 검색량은 ▲1월 328만 9,00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후 줄곧 내림세다. 화재 사건 이후 10월 15일과 16일 검색량 합산치는 339만 3,000건에 달했다. 이틀 동안 1월 합산치를 넘어서는 관심을 받은 것이다.

카카오 주가는 올 1월 한 달간 25% 넘게 폭락한 후 4월 초까지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줄곧 하락하던 주가는 8월 들어 반등하는 듯했지만 다시 주저 앉았다.

이후 하락세는 지속되면서 연일 최저점을 갱신했다. 지난 14일 8% 넘는 깜짝 상승이 나오며 5만 1,400원에 마감했지만 이번 화재 사건이 발생하면서 상승분을 모조리 반납하는 모습이다.

한편 카카오는 고평가 및 계열사 쪼개기 상장 등 논란이 일며 연일 하락 중이었으며 이번 화재 사건으로 인한 손실은 200억 원가량에 이를 전망이다.

주서영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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