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로직스-휴온스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임상·상업 생산 MOU

국내 제약사들 해외 진출 기여 및 미래 성장 파트너 발굴 도모
황성완 기자 2022-10-28 10:34:53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는 휴온스글로벌과 바이오 의약품 임상 및 상업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7일 성남 판교에 위치한 휴온스그룹 사옥에서 진행된 업무 협약식에는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송수영 휴온스글로벌 대표이사를 포함한 양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오른쪽)와 송수영 휴온스글로벌 송수영 대표(왼쪽)가 지난 27일 성남 판교에 위치한 휴온스그룹 사옥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바이오로직스

이번 협약으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휴온스그룹에서 연구 개발중인 바이오의약품(항체 및 재조합단백질)의 해외진출용 임상시험 의약품 및 상업 생산용 의약품을 공급한다.

금년 6월 출범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향후 미국 뉴욕 시러큐스에 위치한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장의 인수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해당 공장은 62개국 이상의 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승인 경험이 있으며 스케일업, 공정개발, 바이오 의약품 원액 생산 및 분석 시험 등 생산 및 품질 전과정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이 공장 시설을 바탕으로 휴온스그룹에서 개발하고 있는 항체 및 재조합 의약품에 대한 임상 추진 및 상업화를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또, 롯데바이오로직스에서 생산된 휴온스그룹의 원료의약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된 휴온스그룹 내 공장에서 완제품 생산 예정이다.

휴온스그룹은 1965년 설립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2017년부터 4년 연속 주사제 완제품에 대한 FDA승인을 획득하며 제조 및 품질에 대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아울러, 계열회사인 휴온스랩을 통해 항체 및 재조합 단백질 의약품을 개발해 바이오 의약품의 개발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경험이 풍부한 미국 시러큐스의 현지 인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내 바이오 개발사들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바이오로직스는 11월 1일부터 3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제약 박람회인 ‘국제의약품박람회’(CPhI)에도 단독 부스를 마련해 참가할 예정이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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