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3분기 영업익 1530억원···전년비 49.4%↑

홍선혜 기자 2022-11-07 15:34:49
[스마트에프엔=홍선혜 기자] 신세계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1조 95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530억원으로 49.4% 상승했다고 7일 밝혔다.

백화점 사업은 매출액 6096억원으로 전년 대비 19.8% 늘었고 영업이익은 1094억원으로 50.5% 성장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했다.

신세계는 야외활동 증가로 패션 수요가 늘어 여성(31.7%) · 남성패션(29.1%) · 골프웨어(33.7%)등 대중 장르가 크게 성장했으며, 추석 명절(전년대비 +21.1%) 실적도 외형 성장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 3분기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영컨템포러리 전문관(신세계 강남점)△업계 최초 NFT 대형행사(센텀시티점·대전신세계)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 전문관 강화(우리술 전문관) 등 신세계가 선보인 차별화 콘텐츠가 매출과 미래 고객 창출에 공헌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 등 연결 자회사들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7% 상승한 3875억원, 영업이익은 71% 증가한 242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1분기부터 7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보브(20.0%), 일라일(50.5%) 등 여성복을 중심으로 자체 패션 브랜드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으며 크롬하츠, 알렉산더왕 등 탄탄한 고객층을 보유한 명품 브랜드도 두 자리 수 신장률을 기록했다.

코스메틱부문은 딥티크, 바이레도, 산타마리아노벨라 등 MZ세대 인기 니치 향수 브랜드의 약진으로 전년 동기대비 14.0% 증가했다.

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매출은 올랐지만 영업이익은 대폭 떨어졌다. 3분기 매출은 85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1억원으로 78% 하락한 것이다.

신세계센트럴시티도 백화점 등 매출 증대에 따른 임대수익과 호텔 매출의 증가로 매출이 전년 대비 41.6% 상승한 854억원을 영업이익은 119% 성장한 226억원으로 집계됐다.

올 8월부터 ㈜신세계로 편입된 신세계라이브쇼핑도 자체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개발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앞세우며 매출액 429억원, 영업이익은 10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까사는 상품 경쟁력과 신규점·굳닷컴(온라인)의 안착으로 전년 대비 12.8% 성장한 679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지만 원자재값과 환율 상승, 부동산·건설 경기 침체 등 어려운 여건 속에 영업손실은 전년도 11억원에서 올해 58억원으로 늘어났다.

신세계 관계자는 “온·오프라인에 걸쳐 새로운 유통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백화점의 성장과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7분기 연속 전년대비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며 “오프라인 혁신과 차별화된 디지털 콘텐츠 강화,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자회사의 내실있는 성장을 바탕으로 올 4분기에도 견고한 실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선혜 기자 sunred@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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