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2]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위믹스 리스크 예측 못해…최선 다해 상황 수습"

간담회서 리스크 관리 실패한 것 아니냐는 지적 제기
황성완 기자 2022-11-17 16:26:24
[부산=스마트에프엔 황성완 기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가상자산 위믹스(WEMIX) 관련 리스크 관리에 실패했다는 지적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위메이드는 17일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2' 행사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장 대표는 "위믹스 관련 리스크를 미리 알았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예측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측하지 못한 리스크가 발생한 만큼, 최선을 다해 상황을 수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2' 위메이드 미디어 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부산=스마트에프엔 황성완 기자

앞서 위믹스는 지난달 27일 거래소에 제출한 유통량과 실제 유통량의 차이가 있음을 사유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닥사,DAXA)로부터 투자 유의종목으로 지정됐다. 또, 지난해에는 공시없이 재단이 보유한 위믹스를 유동화해 한 차례 논란이 일었다.

이에 따라 이날 미디어 간담회에서는 위메이드가 내부적으로 리스크 관리에 실패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해 공시 논란이 있었던 만큼, 위험을 예측할 수 있었음에도 왜 리스크를 관리하지 못했냐는 비판에 그는 "미리 모든 걸 알고 예측하면 좋지만 그러지 못했다"며 "(유의종목 지정 이후) 닥사와 10여차례 질의응답 및 요구에 대한 응대를 진행했고, 대면 미팅도 수 차례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또 "(유의종목 지정 관련) 결론이 나면 위메이드가 뭘 잘못했고, 뭘 개선해 나가는지가 명료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장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위믹스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피그먼트 등 최근 합류한 노드카운슬 파트너들은 블록체인 업계에서 유명한 기업"이라며 "이런 기업들이 위믹스의 파트너로 합류했다는 게 위믹스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어려운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올해 3월부터 시작한 '위믹스 3.0' 이라는 메인넷을 성공적으로 론칭했다"며 "게임 외적인 범용 외 블록체인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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