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자동차 수출, 美 IRA 영향으로 4.2% 줄어들 것"

박지성 기자 2022-11-21 16:16:40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생산 공장(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스마트에프엔=박지성 기자] 2023년 세계 자동차 수요는 '상저하고' 속에 사전 주문수요가 뒷받침해 증가할 전망이다.

21일 한국자동차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수요는 8150만대 수준으로 예상하고, 내년 전 세계 수요는 최소 올해와 비슷한 8170만대에서 최대 4.7% 증가한 8530만대로 전망했다.

금리 상승과 경기 침체로 실질적인 신규 수요는 감소하지만,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완화와 대기 물량을 고려하면 전체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국가별로는 미국 내 판매는 소폭 감소하고 유럽연합(EU) 역시 경기 침체와 에너지난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중국 내 판매는 정부의 수요 촉진책으로 인해 증가세를 유지할것으로 예측했다.

국내 자동차산업 분석. /사진=한국자동차연구원


세계 자동차 수요는 2017년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경기 순환적 요인에 의해 2018년 감소하고 코로나19 사태로 촉발된 공급난으로 3년 연속 감소했으며 지난해 수요는 전년대비 5% 증가했지만 공급망 불안이 지속되고 유가와 금리마저 상승하자 감소세로 전환했다. 전기차 수요는 올해 900만대를 넘고, 내년 1200만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2025년에는 2000만대가 예상된다.

올해 반등했던 국내 생산량은 내년 미국과 유럽 수요 감소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내수 판매는 전년 대비 0.5% 감소한 166만대, 수출 판매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영향으로 4.2% 감소한 210만대로 전망된다. 내수와 수출 부진에 국내 생산은 전년 대비 3.0% 감소한 349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 미국, 중국 경제가 예상보다 심각한 침체와 둔화를 보일 경우 수출과 해외 현지 생산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중소형 이하 모델 생산량이 급감해 국내 공장 가동률도 하락할 것으로 분석됐다.

박지성 기자 capta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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