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아이스팩 재활용 수요처에 전달

20개소에 약 3만4000kg 전달
양길환 기자 2022-11-24 14:25:29
광양시 관내 단체 회원들이 아이스팩을 수거하고 있다. 사진=광양시

[스마트에프엔=양길환 기자] 전남 광양시는 '2022년 아이스팩 재사용 활성화 사업'을 통해 올해 6~10월(5개월간) 재활용되지 않고 버려지는 아이스팩을 수거·세척해 전통시장 등 수요처에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아이스팩 재사용 활성화 사업 기간 전달한 아이스팩은 약 3만4000kg으로 중마상설시장 약 8700kg, 광영상설시장 약 7260kg, 기타 수요처 18개소 약 1만8000kg이다.

지난 5월 26일 광양시와 (사)전남광양기후환경네트워크(상임대표 박병관)가 주최·주관해 아파트 관리소장, 아이스팩 수요처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여해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아이스팩 재사용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다.

시는 아이스팩 충진재로 쓰이는 고흡수성수지는 미세 플라스틱의 일종으로 자연분해가 어렵고 소각도 어려우며 버려지는 경우 하천 등으로 흘러들어 수질오염과 해양생태계 교란 문제를 발생하는 등 환경오염을 일으킬 수 있어 아이스팩 재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수거 사업을 추진해 왔다.

아이스팩의 원활한 배출을 위해 수거함 100개를 공동주택 20개소에 설치했으며 (사)전남광양기후환경네트워크, 광양시새마을회가 직접 아이스팩을 방문 수거한 뒤, 수거된 아이스팩을 간이 세척시설에서 씻어 전통시장 등에 전달했다.

오승택 자원순환과장은 “아이스팩의 재활용·재사용 가치를 높이고, 다음 세대를 위해 깨끗한 환경을 보존할 수 있는 자원순환 체계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환경보호와 자원 순환을 위해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양길환 기자 industry@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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