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청년내일저축계좌 대상자 3494명 선정

3년간 매월 10만원 저축하면 두 배 이상 목돈으로
고정욱 기자 2022-11-29 13:45:50
[스마트에프엔=고정욱 기자] 부산시는 올해 7월 첫 시행된 ‘청년내일저축계좌’ 사업이 부산 청년들의 큰 호응 속에 신규 모집과 심사 과정을 거쳐 청년 3천494명(11월 기준)을 지원 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청년내일저축계좌는 근로 중인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의 저소득 청년이 3년간 매월 10만원을 저축하면 정부지원금을 일정 금액(차상위 이하 청년 월 30만원·차상위 초과 청년 월 10만원) 매칭해 주는 제도다. 3년 만기 시 최대 1천440만원과 이자, 정책대상자별 추가지원금을 지원받게 돼 저축액의 두 배 이상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기존의 보건복지부 자산형성지원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청년만을 지원하는 등 그 대상이 한정적이었지만, 올해 도입된 청년내일저축계좌는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청년까지 지원 대상을 대폭 확대했다.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


부산시가 지난 7월 18일부터 8월 5일까지 청년내일저축계좌 신청·접수한 결과, 총 1만1천758명의 청년이 지원 신청해 당초 목표 인원을 넘은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 지난해 자산형성지원사업의 지원 대상 청년은 1천45명에 불과했지만, 올해 청년내일저축계좌 사업의 지원 대상 청년 수는 3천494명으로 대폭 늘어나면서 청년들의 큰 관심이 잇따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올해 신설된 청년내일저축계좌 사업은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청년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해 부산 청년들의 행복한 미래 설계와 경제적 자립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부산 청년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정욱 기자 go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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