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작가 ‘조금박해’ 비판…관심도는 ‘박용진’ 승

조금박해 관심도 ‘박용진, 조응천, 김해영, 금태섭’ 순
주서영 기자 2022-11-29 16:31:11
[스마트에프엔=주서영 기자] 유시민 작가가 지난 28일 인터넷 매체 ‘민들레’에 기고한 글이 화제다. 유 작가는 해당 글을 통해 박지현 전 비대위장과 ‘조금박해’를 비판했다. ‘조금박해’는 조응천, 금태섭, 박용진, 김해영 등 전·현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이미지=TDI(티디아이)

 
29일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에 따르면 ‘조금박해’ 검색량은 박용진, 조응천, 김해영, 금태섭 순으로 많았다. 10월 검색량은 김 전 의원, 11월 검색량은 박 의원이 가장 많았다.

올 1~10월 누적 검색량은 ▲박용진 45만 9,200건 ▲조응천 30만 3,600건 ▲김해영 24만 4,000건 ▲금태섭 23만 1,200건 등이었다. 

10월 검색량은 김해영 전 의원이 7만 2,500건으로 가장 많았다. 김 전 의원은 지난 10월 소셜미디어에 “그만하면 됐다. 이제 역사의 무대에서 내려와 달라”라는 글을 게시하며 이재명 대표의 자진 사퇴를 요구한 바 있다.

11월(1~28일) 검색량은 ▲박용진 1만 8,200건 ▲조응천 1만 7,800건 ▲금태섭 1만 7,000건 ▲김해영 7,100건 순이었다.

박 의원은 8월 검색량이 13만 9,900건으로 가장 많은데 이는 지난 8월 치렀던 민주당 전당대회에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한 영향이다. 당시 박 의원은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이라는 말에 대해 ‘어대명(어제까지는 대표가 이재명)이 아닌 오대박(오늘부터는 대표가 박용진)’이 될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최근 유 작가는 ‘민들레’에 “박지현과 ‘조금박해’는 왜 그럴까”라는 제목의 글을 기고하면서 본인의 유명세나 마이크 파워가 이준석, 김동연에게 뒤지지 않는다고 주장한 박 전 비대위장을 비판했다.

유 작가는 “박지현 씨는 그저 언론에서 시끄러운 정치인일 뿐”이라며 박 전 비대위장의 주장을 반박했다. 박지현에 대한 기사는 많았지만 댓글은 적었으며 유튜브 영상의 재생 횟수도 적다는 등의 근거를 들었다. 언론 보도량이 곧 마이크 파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유 작가는 더불어 ‘조금박해’도 비판했다. 언론은 ‘조금박해’의 주장이 근거가 없거나 논리에 어긋나도 ‘쓴소리’ 혹은 ‘소신’이라 치장해준다며 90%가 친정부, 10%가 중립 성향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박 의원에 대해서는 대선후보 경선과 당 대표 선거에서 참혹한 득표를 했다며 시끄럽다고 마이크 파워가 생기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2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별로 관심 없다. 매일 그런 얘기하시는 분”이라며 “당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저러시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주서영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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