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건축 설계공모…'오송 마에스트로' 선정

최형호 기자 2022-11-30 14:25:13
[스마트에프엔=최형호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제2철도교통관제센터 건축 설계 공모의 최종 당선작으로 '오송 마에스트로(5-song Maesrto)'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작품은 한국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사)와 토마스건축사사무소가 공동 응모했다.

제2철도교통관제센터 건축 설계 공모 최종당선작 '오송 마에스트로(5-song Maesrto)'. (사진=국가철도공단)

당선작은 빠르고(Speed) 안전한(Safety) 철도 이용을 위한 스마트(Smart)한 신호제어(Signal)와 이를 보호하는 강인함(Strong)을 오송의 군자 소나무로 형상화해 디자인한 작품이다. 

제2철도교통관제센터는 국가중요시설로서 지진과 화재, 테러 등 비상상황에서 정상 가동이 가능한 이중화 설비 시스템 뿐만 아니라 전자기펄스(EMP) 테러에 대비한 이중 차폐 콘크리트 계획과 이중 보안체계 등 방호와 보안의 이중화에서 점수를 높게 받았다.

제2철도교통관제센터는 총사업비 3366억원을 투입해 충북 청주시 오송궤도기지 부지에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관제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2027년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2006년에 구축된 구로 철도교통관제센터의 노후화 및 용량포화, 지속적인 국가철도망 확장 등에 대비한 시설이다.

국가철도공단은 오송 제2철도교통관제시스템이 운영되면 노후화된 구로 철도교통관제시스템을 전면 개량, 2029년부터 평상시에는 전국을 2개 권역으로 나눠 관제하고 비상시에는 1개 센터에서 전국을 모두 관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AI 기반의 제2철도교통관제센터가 건설되면 열차운영 최적화를 통해 철도 안전성과 수송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보다 빠르고 안전한 철도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형호 기자 rhyma@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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