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법정 출석 중 달걀 날아들어…방송인 이매리였다

법원, 이씨 고발·법정 방청 제한 방안 검토 중
신종모 기자 2022-12-01 14:57:10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재판 출석 중 봉변을 당할 뻔한 일이 발생했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이날 오전 9시 40분쯤 삼성물산·제일모직 간 부당합병 의혹에 관한 재판에 출석하려 차에서 내린 후 청사 건물을 향하는 순간 달걀 하나가 날아들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회계부정·부당합병'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는 가운데 누군가 달걀을 투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다행히 이 회장은 달걀에 맞지 않았으나 놀란 기색이 역력했다. 주위에 있던 법원 방호원들도 당황해하며 즉시 이 회장을 애워싸 경호했다. 

달걀을 투척한 사람은 1990~2000년 인기를 구가했던 방송인 이매리씨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씨는 평소 이 회장과 친분이 없던 것으로 알려져 의문을 증폭시켰다. 

법원은 이씨를 고발하거나 법정 방청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측은 “이재용 회장의 신변 보호 조치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씨는 지난 1994년 MBC 공채 MC 출신이며 2003년부터 연기자로 전향했다. 지난 2011년 드라마 ‘신기생뎐’ 이후 활동을 중단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