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글로벌 복합위기 타개' 다음주 전략회의 연다

15일·16일 DX, 22일 DS…한종희 부회장·경계현 사장 주관
젊은 리더 대거 발탁…‘뉴삼성’ 미래 전략 구체화
신종모 기자 2022-12-09 10:45:29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고환율 등 복합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다음 주부터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어 내년 사업 계획을 논의한다. 

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주중 혹은 다음 주까지 조직 개편과 보직 등 연말 인사를 마무리 짓고 내년 사업계획 구상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사진=연합뉴스


세부적으로 디바이스경험(DX)은 오는 15일과 16일, 디바이스솔루션(DS)은 오는 22쯤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각 부문 수문장인 한종희 DX부문장(부회장)과 경계현 DS부문장(사장)이 회의를 주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적으로 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국내외 임원급이 모여 사업 부문별 업황을 점검한다. 회의를 통해 신성장 동력 방안과 사업계획을 구체화한다. 

특히 12월 회의는 연말 임원 인사 이후 중용된 임원과 해외 법인장까지 모두 참석한다. 하지만 현재도 코로나 상황이 유지되고 있어 일부 직원을 제외한 나머지 해외 현지 법인장은 온라인을 통해 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에서는 각 부문별 현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DX부문은 가전과 스마트폰, TV 등 주력 제품의 수요 둔화 방어 등 해결 방안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DS부문은 내년 글로벌 반도체 시황을 전망하고 파운드리 육성 전략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임원 인사에서 여성 인재와 30대 상무·40대 부사장 등을 발탁했다. 이번 회의에서 성과와 성장 잠재력 가진 역량과 성과가 있는 여성 인재와 젊은 리더를 중심으로 미래준비를 위해 머리를 맞댈 것으로 보인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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