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복지위기가구 집중 발굴기간 운영  

내년 2월까지 사각지대 발굴 민·관 협력 강화
김현호 기자 2022-12-21 15:25:35
나주시 다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생활위기가구를 발굴해 주거 환경개선 봉사를 펼치고 있다. 사진=나주시

[스마트에프엔=김현호 기자] 전남 나주시는 저소득 취약계층의 생활 위험 요인이 급증하는 겨울철에 대비해 내년 2월까지 ‘복지위기가구 집중 발굴·지원’ 기간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주요 발굴 대상은 ‘계절형 실업, 일자리 감소, 질병으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구’, ‘단전·단수·건강보험료 체납 등으로 사회보장정보시스템에 통보된 위기가구’, ‘홀몸 어르신·중증 장애인 등 겨울철 위험도가 높은 취약계층’ 등이다.

생계 위기로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는 가까운 행정복지센터나 시청 희망복지지원팀, 24시간 위기가구지원 콜센터(120), 보건복지부상담센터(129)로 연락하면 맞춤형 복지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시는 부시장을 단장으로 취약계층 발굴·지원 추진단을 구성했다. 추진단은 위기가구 집중 발굴과 맞춤형 지원, 복지 서비스 연계, 현수막·전광판·포스터 등 가용매체를 활용한 홍보 활동을 강화한다.

특히 읍·면·동 맞춤형복지팀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복지기동대,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 위기가구를 적극적으로 발굴·지원하는데 중점을 둔다.

발굴된 대상 가구에는 국민기초생활보장·차상위·긴급지원 등 공적 급여 지원을 적극 검토하되 선정 기준에 해당되지 않지만 실질적인 생계 어려움을 겪는 위기가구에 민간 복지자원을 연계하고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20개 읍·면·동 지사협과 복지기동대는 올해 취약계층 주거 환경 및 생활 개선을 위한 ‘주택 토방 낮춤’, ‘재래식 화장실 개·보수’, ‘도배·장판 교체’, ‘이불 빨래방 운영’, ‘밑반찬 서비스’, ‘LED전등 무선리모컨 설치’ 등 시민의 피부에 와 닿는 수혜자 맞춤형 복지특화사업 36개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행정 최우선의 책무는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데 있다”며 “민·관 협력으로 복지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하고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과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적기에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현호 기자 khh01@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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