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그룹, 사업구조 개편·인사 단행…“자율 책임경영 강화”

김정남 보험그룹장(부회장)·고원종 금융그룹장(부회장)·이재형 제조서비스그룹장(부회장) 등 선임
신종모 기자 2022-12-26 10:02:23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DB그룹이 사업구조 개편과 주요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DB는 26일 그룹 사업구조를 업의 특성과 전문성을 감안해 보험그룹, 금융그룹, 제조서비스그룹의 3개 사업그룹으로 개편하고 3개 사업그룹장과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보험그룹장에는 김정남 DB손해보험 부회장이, 금융그룹장에는 고원종 DB금융투자 부회장이, 제조서비스그룹장에는 이재형 전 동부대우전자 부회장 등이 선임됐다. 이들 그룹장은 해당 사업그룹의 중장기 성장전략과 시너지 창출 등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는다. 

(사진 왼쪽부터) 김정남 보험그룹장(부회장)·고원종 금융그룹장(부회장)·이재형 제조서비스그룹장(부회장). /사진=DB그룹


김정남 보험그룹장(부회장)은 지난 2010년부터 DB손해보험 CEO를, 고원종 금융그룹장(부회장)은 2010년부터 DB금융투자 CEO로 일해 왔다. 이재형 제조서비스그룹장(부회장)은 동부대우전자 CEO와 한국광산업진흥회 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이번에 제조서비스그룹장으로 DB에 복귀했다. 

3개 사업그룹 개편 및 그룹장 선임에 따라 주요 계열사의 CEO들도 새롭게 바뀌었다.

(사진 왼쪽부터) 정종표 DB손해보험 사장·곽봉석 DB금융투자 사장·조기석 DB하이텍 파운드리사업부 사장·황규철 DB하이텍 브랜드사업부 사장  


DB손해보험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는 정종표 DB손해보험 부사장이, DB금융투자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는 곽봉석 DB금융투자 부사장이 내정됐다. DB하이텍은 조기석 부사장이 파운드리사업부 대표이사 사장에, 또 황규철 사장이 브랜드사업부 대표이사 사장에 각자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최창식 DB하이텍 부회장은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 반도체 최고기술경영자(CTO)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신임 CEO들은 내년 초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DB는 이번 인사 배경에 대해 “해당 사업분야의 풍부한 사업경험과 경영능력을 갖춘 전문경영인을 그룹장으로 선임했다”며 “주요 계열사 CEO에 대한 세대교체를 단행함으로써 사업전문성과 자율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회장
▲보험그룹장 김정남 ▲금융그룹장 고원종 ▲제조서비스그룹장 이재형

△사장
▲DB손해보험 정종표 ▲DB금융투자 곽봉석 ▲DB하이텍 파운드리사업부 조기석 ▲DB하이텍 브랜드사업부 황규철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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