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출근 실시·놀금 축소...재택근무 종료하는 카카오

'놀금'제도 월 1회로 축소
황성완 기자 2022-12-27 15:03:28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카카오가 재택근무를 종료하고 2023년 3월부터 전면 출근제도인 '카카오 온'을 실시한다. 지난 6월부터 시행해온 주 4일 근무하는 '놀금'제도 역시 월 1회로 축소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전사 직원에 "근무 시간 차원에서는 근무 시간에 구애 받지 않는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하고, 근무 공간 차원에서는 오피스 퍼스트를 기반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판교 카카오 아지트 /사진=황성완 기자

완전선택적 근로시간제는 내년 1월부터, 오피스 퍼스트는 내년 3월부터 적용한다. 리커버리 데이는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 선택적 근로시간제는 월 단위로 근무 시간을 재량에 맞게 조정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의무적으로 매일 8시간씩 근무하지 않아도 되고, 매월 정해진 근무시간(근무일x8시간)만 채우면 된다. 예컨대 한 주에 4일을 10시간씩 근무했다면 하루는 출근하지 않아도 되는 셈이다. 이 제도는 전면 출근제에 앞서 당장 내년 1월부터 적용된다.

카카오가 지난 7월 8일 시행한 주 4일 근무제인 '놀금' 제도도 월 2회에서 1회로 줄어든다.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을 휴무일로 하는 '리커버리데이(Recovery Day)' 제도 역시 다음달부터 시행된다.

회사는 지난 7월부터 전통적 사무실 출근과 재택근무를 혼합한 '하이브리드형 근무제'를 실시해왔다. 지금까지는 원하면 100% 재택이 가능하고 상황에 따라 자율 출근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난달 홍은택 카카오 대표가 회사 내부 오픈톡 행사에서 근무제 변화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 먹통' 사태 등을 거치며 일부 개발자들에게 과도한 업무가 쏠리는 등 구성원간 형평성 문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된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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