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고객 18만명 정보 유출…경찰 "유출 경위 수사"

"납부 관련 금융 정보 유출되지 않아"
황성완 기자 2023-01-10 18:51:42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LG유플러스 고객 18만명의 정보가 유출돼 경찰이 유출 경위를 수사 중이다.

10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자사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일부 고객의 개인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인지했다"며 "소중한 정보가 부적절하게 이용될 수 있으니 유의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유출 정보에 성명,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이 포함됐지만 납부와 관련한 금융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당사자에게는 이미 개인 별로 문자, 이메일 등을 통해 고지했으며 회사 홈페이지에서도 정보 유출 여부를 조회할 수 있다.

LG유플러스가 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한 것은 지난 2일로 이튿날 경찰 사이버수사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수사를 의뢰했다.

유출 사실 인지와 공개에 일주일 가량 간격이 벌어진 데 대해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불명확한 데이터를 확인하고 고객을 특정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심려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하고 관련 기관의 조사결과에 따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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