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AI 활용 기업 비중 30% 수준까지 확대…산업 AI 내재화 전략 심의

박지성 기자 2023-01-13 11:52:46

[스마트에프엔=박지성 기자] 정부가 AI 활용 기업 비중을 30%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1차 산업 디지털 전환 위원회(전환위원회)를 개최하고 '산업 AI(인공지능) 내재화 전략'을 심의・확정했다.

'산업 AI 내재화 전략'은 지금까지 정부의 AI 정책 무게중심이 일반 분야(금융‧행정 등)에 편중된 측면이 있고, AI 원천기술 개발에 집중됐던 것과 차별화해 AI를 우리 산업에 적용(AI 내재화)하는 부분에 정책 주안점을 두고 AI 내재화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AI 수요기업과 공급기업간 협업 및 역량 강화와 민간 주도, 생태계 조성에 중점을 뒀다.

AI 이미지 / 사진=위키미디어커먼스


산업부에 따르면 국내 제조업계의 데이터와 AI 활용률은 각각 8.4%와 1.6%로, 주력 산업은 여전히 디지털 전환(DX)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디지털 기술 투자는 클라우드에 절반가량이 집중돼 있고 AI 투자 비중은 1.7%에 불과하다.

정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현재 1% 수준에 불과한 AI 활용 기업 비중을 30% 수준까지 끌어올리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I 공급기업을 100개 이상 육성할 계획으로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그 과정에서 관계 부처간 긴밀히 협업하고 민간과 폭넓게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처음 개최된 ‘산업 디지털 전환 위원회’는 지난해 7월 시행된 '산업 디지털 전환 촉진법'에 따른 산업부 소속 법정 위원회로 위원장으로 산업부 장관, 정부위원으로 관계부처 차관급 공무원 6인(기획재정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중소벤처기업부, 고용노동부), 민간위원으로 산업 디지털 전환 분야의 산‧학‧연 최고의 전문가 13인으로 구성됐으며, 산업 디지털 전환 정책의 컨트롤 타워로서 정부의 주요 정책을 심의하고 추진 실적을 점검하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날 제1차 전환위원회에서는 '산업 AI 내재화 전략'과 '전환위원회 운영세칙'을 심의・확정했고, 공정한 산업데이터 유통‧거래 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된 '산업데이터 계약 가이드라인'을 보고했다.

이번에 확정된 '산업 AI 내재화 전략'은 '산업 디지털 전환 촉진법' 제5조에 근거해 산업부가 산업 디지털 전환 종합계획을 수립하도록 돼있어 제1차 종합계획으로 수립한 것이다.

박지성 기자 captain@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전국에 비 소식…아침 최저 2~9도

전국에 비 소식…아침 최저 2~9도

26일 화요일은 전국에 비가 내리다 밤부터 그칠 전망이다.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 경북북동산지, 충북 및 남부지방 높은 산지에는 오전까지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