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한파 지속, 주말까지 영하 12도…"빙판길 주의해야"

최형호 기자 2023-01-27 13:55:30
[스마트에프엔=최형호 기자]최저기온이 -10도 미만에 이르는 추운 날씨가 주말까지 이어진다. 남부지방에는 새벽부터 밤까지 눈이 올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오전 역시 서울 -12도까지 떨어지는 등 매서운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5~-2도 낮 최고기온은 -7~3도다.
한 시민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바람이 불자 귀를 막으며 걷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9도 ▲인천 –9도 ▲수원 –9도 ▲춘천 –12도 ▲강릉 –6도 ▲청주 –7도 ▲대전 –8도 ▲전주 –6도 ▲광주 –4도 ▲대구 –5도 ▲부산 –2도 ▲제주 3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5도 ▲인천 –5도 ▲수원 –4도 ▲춘천 –4도 ▲강릉 0도 ▲청주 –4도▲대전 -3도 ▲전주 –3도 ▲광주 –2도▲대구 0도 ▲부산 2도 ▲제주 3도다.

기상청은 27일 오전 10시 40분을 기해 서울, 강원, 경기 등 지역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했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12도를 밑돌거나 급격히 기온이 떨어져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날 오전 기준 서울 영하 –12도를 비롯해  철원 –19도 등 기온이 더 떨어지고 있다.

충청권남부와 경북권남부, 경남권에는 새벽까지 눈이 내린다. 전라권내륙은 오전, 전라서해안은 밤까지 눈이 내릴 전망이다.

28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울릉도·독도는 5~20㎝, 전북·전남권서부·제주도중산간·제주도산지는 2~7㎝, 충남권남부·충북·경북권(북부동해안 제외)·경남내륙·전남동부 1~3㎝, 경남권해안·제주도해안·서해5도는 1㎝ 내외다.

눈이 내리는 지역에는 눈이 얼어 빙판길 및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아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눈이 내리거나 쌓여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쌓인 눈이 얼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며 "이면도로나 골목길, 경사진 도로, 그늘진 도로 등에도 빙판길이 많겠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형호 기자 rhyma@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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