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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3
[스마트에프엔=김대한 기자] 용인특례시 처인구 원삼면 일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성 대상지에 대한 보상이 거의 마무리되어 올해 상반기에 대규모 토목공사를 할 수 있게 됐다.
용인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도 참여해 용인 반도체 생태계를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용인시는 7일 원삼면 일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부지에 대한 토지 보상이 99%, 지장물 보상(소유주 기준)은 75%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사업시행자인 용인일반산업단지(주)는 현재 소유권이 확보된 토지에 대한 벌목공사와 가설시설물 설치 등 본 단지 조성을 위한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시는 매장된 문화재에 대한 조사도 문화재청과 협의하며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앞서 사업시행자는 산업단지 승인 신청 이전인 2019년 4월 ‘매장문화재 보존 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죽능리 느티나무, 독성리 유적추정지 등에 대한 문화재 지표조사를 진행했다.
문화재청은 지표 조사가 이뤄진 유적을 대상으로 표본‧시굴조사를 하는 등 정밀 검증을 통해 매장문화재의 보존 가치를 판단한다.
시는 발견된 유적추정지에 대해 문화재로서의 보존 가치 여부에 따른 처리방침을 단계별로 검토해 놓고 있으므로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성 일정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는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하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와 함께 용인 플랫폼시티를 한 데 묶어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7월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전략’을 발표하면서 용인 플랫폼시티 내 27만㎡의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이용해 R&D부터 제조 공정까지 가능한 반도체 소·부·장 전용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상일 시장은 “SK 하이닉스 중심의 대규모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와 수도권 최고의 입지를 자랑하는 용인 플랫폼시티가 ‘L’자형으로 이어지며 용인의 반도체 생태계를 이룰 것이므로 두 지역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특화단지 지정이 이뤄지면 용인의 반도체 경쟁력은 한층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한 기자 dhkim@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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