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방문…현장 소통 확대

QD OLED, 전장용 디스플레이 등 핵심 제품 개발현황 점검
SSAFY 대전캠퍼스도 깜짝 방문…SW개발자 꿈꾸는 청년들 응원
신종모 기자 2023-02-07 16:02:08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올해도 핵심 계열사를 직접 방문하는 스킨십 경영 행보를 이어간다.

이재용 회장은 7일 충남에 있는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를 찾아 QD OLED 패널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사업 전략을 점검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7일 충남에 있는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를 찾아 QD-OLED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사업전략을 점검했다. /사진=삼성전자


이 회장은 이날 직접 디스플레이 생산라인을 살펴본 뒤 주요 경영진들과 IT기기용 디스플레이 시장 현황, 전장용 디스플레이 사업 현황,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로드맵 등을 논의했다.
 
이 회장은 핵심 제품을 개발하는 직원들과의 간담회에서 “끊임없이 혁신하고 선제적으로 투자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실력을 키우자”며 ‘미래 핵심 기술’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이 회장은 국내외 주요 사업장을 잇따라 찾아 직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는 기회를 넓혀 나가고 있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해 10월 취임 첫 행보로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을 찾은 데 이어 11월에는 삼성전기 부산사업장 12월에는 아부다비에 있는 삼성물산 바라카 원전 건설현장과 베트남 스마트폰·디스플레이 생산공장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또한 이달 초 대전에 있는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을 찾아 교통사고 보상업무를 일선에서 담당하는 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 회장은 이날 보험업무 관련 직원들의 생각을 적극적으로 경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이 회장은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대전캠퍼스도 방문해 교육 중인 청년들을 응원한 바 있다. 

SSAFY는 지난 2018년 삼성이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시작된 청년 취업지원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3486명의 수료생이 취업에 성공해 SW개발자의 꿈을 이뤘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이 회장은 수평적인 조직 문화 정착을 위해 직원 간에만 적용했던 ‘수평 호칭’의 범위를 경영진과 임원을 대상으로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 경영진끼리도 수평 호칭을 사용하고 경영진이 참석하는 타운홀 미팅이나 간담회, 임원회의 등에서도 수평 호칭 등을 쓰도록 하는 구체적인 가이드라인도 제시했다.

앞으로 ‘사장님’, ‘상무님’ 등으로 부르는 대신 영어 이름이나 이니셜, 한글 이름에 ‘님’을 붙이는 식으로 부르게 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직원간 수평적 호칭을 골자로 하는 인사제도 개편안을 발표한 바 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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