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 명 주목한 ‘특례보금자리론’…출시 일주일만에 10조 원 돌파

1월 30일부터 10일간 ‘특례보금자리론’ 검색량 평균 6만 6,000건 
이성민 기자 2023-02-09 15:57:46
[스마트에프엔=이성민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HF)가 내놓은 특례보금자리론의 누적 신청 금액이 출시 9일(영업일 7일) 만에 10조 5,008억 원을 돌파했다.

이미지=TDI (티디아이)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는 자사 분석 플랫폼인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특례보금자리론’의 최근 검색량 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조사 기간은 HF가 특례보금자리론 신청·접수를 시작한 지난 1월 30일부터 총 10일간이다.

HF는 지난달 30일 오전 9시부터 온라인 홈페이지와 스마트주택금융 앱을 통해 특례보금자리론 접수를 시작했으며 SC은행 영업점 창구에서도 진행할 수 있게 했다.

이날 포털 내에서 검색된 특례보금자리론은 약 21만 7,000건이다. 다음 날 검색량은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지만 10일간 평균 약 6만 6,000건의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례보금자리론은 기존 보금자리론에 안심전환대출과 적격대출 등 정책 모기지를 통합한 상품으로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무주택자와 일시적 2주택자를 대상으로 집값이 9억 원 이하면 고정금리로 최대 5억 원을 빌려주며 대출한도 내에서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보다 더 많은 규모의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대신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60%로 적용되기 때문이다.

공급 목표액은 총 39조 6,000억 원이며 현재 전체의 약 26.5% 가량이 신청 완료됐다.

HF 관계자는 “시중 주택담보대출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고정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어 출시 초기 실수요자에게 인기를 끈 것 같다”며 “향후 신청물량의 심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민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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