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일본인, 4명 중 1명 제주항공 탔다

韓日노선 분석…나고야~인천 노선 44%로 1위, 오사카~인천 2위
박재훈 기자 2023-02-15 10:57:59
[스마트에프엔=박재훈 기자]제주항공이 2022년 국제선 수송 실적을 분석해 한 해 동안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방문객 중 25%인 7만4238명이 제주항공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찾은 일본인 방문객은 29만6867명이라고 했다. 2021년 1만5265명이었던 것에 비해 19배 증가한 것이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327만1706명에 비하면 미미하지만 방한 관광 수요 회복의 신호탄이라고 평가된다.

제주항공은 일본 무비자 입국이 재개된 2022년 10월부터 도쿄(나리타), 오사카, 후쿠오카, 삿포로, 나고야, 오키나와 등 주요 한~일 노선을 선제적으로 운항 재개했다. 그 결과 지난해 10월에 방문한 방한 일본인 1만4238이 제주항공을 이용해 전월 탑승객 4347명 대비 228%의 탑승률을 기록하는 등 일본인 방문객이 급격히 늘었다.
제주항공_도쿄타워 전경 / 사진=제주항공


이어 제주항공은 자체적으로 지난해 기준 일본노선 수송 실적을 분석한 결과를 말했다. 한국 방문 일본인이 많은 노선 1위는 나고야-인천 44%, 2위 오사카-인천 27%, 3위 도쿄(나리타)-인천 25% 순으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방한 일본인이 제주항공을 이용하는 원인으로 한일 노선 운항편수가 많은 점과 편리한 스케줄, 합리적인 운임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하계 시즌인 3월26일부터는 인천-마쓰야마∙시즈오카 노선을 포함해 12개의 한일 노선을 운항해 양국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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