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루마니아 ‘국방력 현대화 사업’ 참여
2023-02-07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드론 등 무인기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확보에 나선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공격용, 불법 드론을 자동으로 감지, 식별, 무력화 등을 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해 국가 안보는 물론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도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로 분석된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드론을 활용한 각종 테러 및 불법행위가 증가함에 따라 드론 대응 관련 시장은 지난 2021년 기준 14억달러(약 1조 8200억원)에서 오는 2030년에는 126억달러(16조 4000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의 록히드마틴 등과 함께 포르템 테크놀로지스(Fortem Technologies)에 조건부지분인수계약(SAFE) 방식으로 총 1780만달러(약 225억원)를 투자했다고 22일 밝혔다.
포르템 테크놀로지스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자체 개발 레이더로 불법 드론을 탐지하고 자율주행 드론을 띄워 그물로 포획해 무력화하는 대(對) 드론 방어 시스템을 보유한 기업이다.
이 시스템을 적용할 경우 실제로 드론을 파괴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도심에서 드론의 파편이 떨어져 부수적인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어 이미 실전에서 사용되고 있다.
한화는 포르템 테크놀로지스와 협력해 기존 무기체계와 결합한 드론 대응 기술을 확보하고 향후 도심항공모빌리티(UAM)의 충돌방지 기능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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