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3] MWC 개막 D-1, 인공지능·UAM·5G의 향연

삼성전자, S23 시리즈 카메라 성능 강조…체험 부스 운영
SKT, AI·UAM·6G 등 ICT 전 세계 소개 및 글로벌 협력 추진
KT, DX플랫폼·영역확장·기술선도 등 3개 테마로 전시관 마련
황성완 기자 2023-02-27 16:11:41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오는 27일(현지시간)부터 30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나흘간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3이 하루 앞둔 가운데, 올해 MWC23은 내일의 기술을 실현하는 오늘의 속도라는 주제로 열리며, 인공지능(AI)·도심항공교통(UAM)·5세대(5G) 등의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개막을 앞둔 'MWC 2023' 전시장 내부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27일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글로벌 통신사들을 비롯해 160여개국에서 IT·ICT 업계 약 2000여개가 참가하고 8만명 이상이 방문할 예정이며 전시장 규모는 1홀부터 7홀까지와 4YFN 스타트업관은 8.1홀에서 개최한다.

GSMA는 올해의 주제를 ‘내일의 기술을 실현하는 오늘의 속도(Velocity)'로 정하고 주요 테마로 △5G 가속화(5G Acceleration) △리얼리티플러스(Reality+) △개방형네트워크(Open Net) △핀테크(FinTech) △디지털X(Digital Everything)등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SK텔레콤·KT 등을 포함해 대기업 5개사와 중견·중소·스타트업 등 약 130여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MWC23'에 마련한 전시부스 /사진=삼성전자

먼저, 삼성전자는 '갤럭시 생태계'에 기반한 프리미엄 모바일 경험을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7일 출시한 갤럭시 S23 시리즈를 대규모로 전시하고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방문객들이 카메라 성능과 다양한 혁신 기능을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전시 부스를 구성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구글, 퀄컴 등 파트너사들도 각자의 전시 부스에 갤럭시 체험존을 마련하고 '모바일 디스플레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모바일 AP' 등 다양한 혁신 부품과 소프트웨어를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5세대(5G) 네트워크 전시 부스도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5G 가상화 기지국', '신규 네트워크 칩셋 라인업', '에너지 절감 솔루션' 등 차세대 혁신 네트워크의 미래를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MWC23이 개최되는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제3전시관 중앙에 1745m²(528평) 크기의 대규모 갤럭시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전시 부스는 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된 '갤럭시 S23 울트라’와 프리미엄 노트북 '갤럭시 북3 울트라' 등 최신 모바일 제품과 갤럭시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삼성전자는 관람객들이 갤럭시 S23 시리즈의 강력한 카메라 성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우주 공간'과 '서울의 밤'을 모티브 한 영화 세트장 컨셉의 카메라 스튜디오를 전시장 내 조성했다. 관람객들은 스튜디오에서 마치 영화 감독이나 프로 사진작가가 된 것처럼 '갤럭시 S23 울트라'의 2억 화소 카메라와 '나이토그래피(Nightography)'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SK텔레콤이 MWC23에 마련한 전시관에서 현지 모델들이 UAM 모형에 탑승해 2030년의 서울을 배경으로 비행하는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SKT

SK텔레콤은 '피라 그란 비아' 제3홀 중심부에 992㎡(약 300평)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마련하고 △AI △UAM △6G △양자 활용 보안 등 미래 선도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한다. SK텔레콤은 △초거대 AI 모델 에이닷 △로봇, 보안, 미디어, 의료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된 Vision AI △AI 서비스의 두뇌 역할을 수행하는 AI 반도체 사피온 △스마트 시티 및 교통 영역에 활용 가능한 Location AI 솔루션 LITMUS 등 다양한 AI 서비스를 전시한다. 

SK텔레콤 전시 부스를 방문하는 방문객은 미래 교통수단 UAM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SK텔레콤은 전시관에 실물 크기의 UAM 가상 체험 시뮬레이터와 함께 TMAP 통합 MaaS(Mobility as a Serviece) 기반 UAM 예약 및 발권 서비스를 통해 관람객들이 미래 교통 경험을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 밖에 △차세대 5세대((5G) 인프라 진화 및 6세대(6G) 기술 △양자 활용 보안 기술 △글로벌 서비스로 거듭난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 등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전시한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AI 컴퍼니로 도약하고 있는 SKT의 AI, 메타버스, 6G 등 차세대 ICT 기술을 활용한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전 세계에 선보일 것"이라며 "올해 MWC는 SK텔레콤의 핵심 서비스와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게 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T가 오는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3 행사에 마련하는 전시부스 /사진=KT

KT 역시 행사에 전시부스를 마련해 DX 기술력과 성과를 선보인다. 전시 주제는 '디지털 시대를 개척하는 DX 파트너 디지코(디지털 플랫폼 기업) KT'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공동 공간 ‘인더스트리 시티’에 마련한 전시관은 ‘DX플랫폼’, ‘DX영역확장’, ‘DX기술선도’ 등 3개 테마로 구성된다. DX플랫폼 존은 AI 연구포털인 ‘지니랩스’를 비롯해 리벨리온의 AI반도체 제작기술, 모레의 AI반도체 설계기술을 소개한다.

모빌리티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물류센터 효율화 솔루션과 플랫폼, 자율주행 기술도 만날 수 있다. DX영역확장 존은 그룹사와 함께 미디어, 금융 등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는 서비스를 체험하는 공간이다. BC카드의 금융, KT스튜디오지니의 미디어 등 디지코 서비스를 소개한다.

양율모 KT 홍보실장(전무)은 "KT는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력을 기반으로 타 산업의 DX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세계 각국에서 온 관람객들이 AI반도체부터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까지 통신사 중 가장 혁신적인 DX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MWC23 KT 전시관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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