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유라시아 해저터널 지분 매각 결정...1400억 재원 마련
2022-06-16
[스마트에프엔=박재훈 기자] SK가스와 E1이 3월 LPG공급 가격을 동결 하겠다고 28일 밝혔다.
당초 국내 LPG 가격은 2월 국제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3월부터 국내 공급가가 대폭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양사는 가격 동결에 따른 매출손해가 예상됨에도 LPG를 사용하는 서민들의 부담이 커질 것을 감안해 동결을 결정했다.
앞서 지난 23일 '서민 연료'로 불리는 LPG 가격 인상이 전망되자 산업통상자원부가 SK가스와 E1 및 정유4사와 LPG 가격 점검회의를 여는 등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섰고, LPG업계는 압박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SK가스는 3월 프로판 가격을 ㎏당 1274.81원, 부탄 가격을 ㎏당 1541.68원으로 결정했다.
E1의 3월 프로판 가격은 가정·상업용 ㎏당 1275.25원, 산업용 1281.85원이다. 부탄 가격은 ㎏당 1542.68원으로 결정됐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는 2월 국제 LPG 가격을 프로판과 부탄 모두 t(톤)당 790달러로 결정한 바 있다. 전월 대비 프로판은 200달러, 부탄은 185달러 올랐다.
이는 아시아 지역의 한파, 중국 석유 수요 회복이 겹쳐져 가격급등의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때문에 2월에 이어 3월에도 LPG수요를 난방연료로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근심이 컸다.
그런 와중 SK가스와 E1이 3월 공급가격을 동결에 LPG사용자들은 한 시름 놓게 되었다. 물가안정으로 고민이던 정부로서도 반가운 소식이다. 국내 LPG 가격은 지난해 5월부터 동결 내지 인하 기조를 유지해 왔다. LPG는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농어촌 지역에서 난방용으로 쓰이거나 식당·노점상 등 영세업종의 취사용 연료 및 택시 연료 등으로 이용된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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